“생각의 속도로 분석하라”…오라클 엑사리틱스 출시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오라클이 실시간 분석을 목표로 한 어플라이언스 솔루션 ‘오라클 엑사리틱스 인메모리 머신(이하 엑사리틱스)’을 국내에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실시간 분석 시장에 뛰어들었다.
한국오라클(대표 유원식)은 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메모리 BI(Business Intelligence)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결합돼 가장 빠른 분석 성능을 지원하는 엑사리틱스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엑사리틱스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밀착을 통해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오라클의 전략 아래 선보이고 있는 오라클 엑사 시리즈의 세 번째 제품이다. 오라클은 앞서 DB 머신인 ‘엑사데이타’, 미들웨어 머신인 ‘엑사로직’을 선보인 바 있다.
엑사리틱스는 최상의 속도로 데이터 분석을 하기 위해 고안된 솔루션으로, 오라클의 분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결합된 엔지니어드 시스템이다. 오라클 BI 파운데이션 스위트, 오라클 타임스텐 인메모리 DB, 인메모리 분석을 위해 설계된 오라클 서버가 결합됐다. 하드웨어는 1테라바이트의 D램과 40개의 인텔코어로 구성돼 있다. 초당 200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스캔할 수 있으며, 오라클의 압축 기술이 적용돼 5테라 바이트의 데이터를 메모리 상에 올려 분석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는 관계형 온라인 분석 처리(ROLAP) 리포팅과 대시보드 성능에서 최고 100배, 다차원 온라인 분석 처리(MOLAP) 모델링 성능에서 최고 79배의 성능 향상을 기록한 바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구축 시간이 빠르고 대용량데이터 분석도 ‘생각의 속도’만큼의 즉각적 반응 속도를 지원하며, TCO를 절감시킨다”고 강조했다. 오라클 BI 및 EPM(기업성과관리) 애플리케이션을 변경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도 지원한다.
한국오라클 EPM 및 BI 사업부를 총괄하는 권영혁 전무는 “오라클 엑사리틱스 인메모리 머신은 빅데이터 시대에 초고성능의 분석을 원하는 기업을 위해 독보적인 성능을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오라클 엔지니어드 시스템의 새로운 야심작인 엑사리틱스를 통해의사결정자들은 실시간으로 처리된 시각적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높은 매출은 물론, 기업의 경쟁력을 한층 향상시키고,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한국오라클은 이날 최근 인수한 분석 솔루션 ‘엔데카’도 국내에 선보였다. 엔데카는 정보검색을 기반으로 기업은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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