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청소년·노년층 대상 LTE 요금제 선봬
- 연령대별 요금제 차등화…콘텐츠형 요금제도 출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이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를 신설했다. 청소년과 노년층 대상 요금제를 내놨다. 특화 서비스도 결합했다. 이에 따라 KT와 LG유플러스도 비슷한 요금제를 출시할 전망이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하성민)은 ‘모바일 라이프 팩’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모바일 라이프 팩은 연령대와 콘텐츠에 초점을 맞춘 LTE 요금제다. 기존 LTE 요금제는 음성 데이터 문자메시지 용량을 기준으로 설정돼있다.
새로 나오는 요금제는 ▲팅 라이프 팩 2종 ▲골든 에이지 라이프 팩 2종 ▲프리T 라이프 팩 2종 등이다. 팅 라이프 팩은 만 18세 이하가 가입할 수 있다. 골든 에이지 라이프 팩은 만 65세 이상이 대상이다. 팅과 프리 라이프 팩은 13일부터 골든 에이지 라이프 팩은 오는 23일부터 가입자를 받는다.
팅 라이프 팩은 월 3만4000원(LTE 팅34)와 월 4만2000원(LTE 팅42) 2가지로 구성했다. 월정액 요금 내에서 음성 문자 데이터를 조절해 사용할 수 있다. 문자메시지는 최대 3000원 차감한다. 3000원이 넘으면 무제한이다. 음성과 영상통화는 1초 2.5원, 문자는 1건당 15원을 제한다.
데이터는 LTE 팅34는 500MB LTE 팅42는 1GB를 준다. 추가로 5000원 단위로 데이터 사용량을 설정할 수 있다. 그러나 정액을 선택해도 1KB당 0.05원을 내는 일반 요율과 용량은 같다. 설정하는 것이 손해다. 설정해 둔만큼 음성통화량이 줄어든다. 교육용 콘텐츠를 이용하면 데이터통화료를 50% 깎아준다. 유해정보를 차단해주는 안심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 T스마트러닝 스타트쌤 등 교육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골든 에이지 라이프 팩은 월 1만5000원(LTE 골든 에이지15) 월 3만4000원(LTE 골든 에이지34) 등 2개다.
LTE 골든 에이지15는 ▲음성 70분 ▲영상 지정 3회선(망내) 30분 ▲문자메시지(SMS) 80건 ▲데이터 100MB를 쓸 수 있다. LTE 골든 에이지34는 ▲음성 150분+지정 3회선(망내) 50분 ▲영상 지정 3회선(망내) 100분 ▲SMS 200건 ▲데이터 350MB를 제공한다. 주어진 용량을 넘으면 1초당 음성 1.8원 영상 3.0원을 추가 부담한다. 데이터는 1KB당 0.05원이다. 음성 기본 제공 한도 내에서 영상 통화를 더 사용할 수 있다. 대신 음성통화료의 1.66배를 제한다. 1초당 3원꼴이다.
무료통화 공유 서비스와 보이스피싱 보험을 지원한다. 보이스피싱 보험은 1년간 무료다.
프리T 라이프 팩은 ▲멜론 익스트리밍 ▲호핀TV 10프리 등이다. 각각 월 6000원과 월 9000원이다. 멜론 익스트리밍은 멜론 스트리밍 무제한 정액제다. 정보료 데이터통화료 무료다. 호핀TV 10프리는 호핀TV 10편을 정보료와 데이터통화료 공제 없이 볼 수 있다.
공개된 요금제는 모두 부가가치세 별도다. 실제 사용자가 부담하는 금액은 이보다 10%를 더해야 한다.
한편 SK텔레콤은 새 요금제 가입자에게 오는 5월말까지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2배 늘려준다. 프리T 라이프 팩은 4월말까지 요금을 50% 할인해준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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