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10.1’vs ‘뉴아이패드’ 격돌, 관전 포인트는?
- 갤럭시노트10.1 ‘휴대성’·뉴아이패드 ‘해상도’ 강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2012년 태블릿PC 전쟁이 개막했다. 애플과 삼성전자가 격돌한다. 애플은 7일(현지시각) 태블릿 신제품 ‘뉴아이패드’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 2월말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2’에서 ‘갤럭시 노트 10.1’과 ‘갤럭시탭2’ 시리즈를 선보였다. 판매는 애플이 먼저다. 애플은 16일(현지시각)부터 시판한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올해 태블릿 전쟁 관전 포인트는 ‘감수성’과 ‘하드웨어’의 격돌이다. 삼성전자는 감수성을 애플은 하드웨어를 선택했다.
이번에 공개된 뉴아이패드는 디자인 및 소프트웨어 혁신보다 롱텀에볼루션(LTE) 및 해상도 등 하드웨어 혁신에 치중했다. 화면 해상도와 LTE, 카메라를 제외하면 기존 ‘아이패드2’와 유사하다. LTE와 카메라는 이미 경쟁사들이 한 발 앞서 나가고 있던 분야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고 스티브 잡스 체제에서 팀 쿡 체제로 전환하면서 혁신보다는 안정으로 가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갤럭시 노트 10.1은 펜을 통해 사용자가 화면에 직접 그림과 글을 작성할 수 있는 점이다. ‘일상의 특별한 감성적 경험(A Life Extraordinary)’을 특징으로 내세울 정도다. 아날로그적 감성을 디지털에 녹였다. 큰 화면을 적절히 이용할 수 있도록 화면을 분할해 2가지 일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기능도 들어갔다.
애플은 음성을 텍스트로 바꿔주는 서비스를 삼성전자는 손글씨로 쓴 수식과 도형을 디지털화 해주는 서비스를 추가했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휴대성’과 ‘해상도’다.
뉴아이패드는 해상도 QXGA(2048*1536)에 인치당 픽셀수 264ppi를 구현했다. 화면 크기는 9.7인치다. 갤럭시 노트 10.1은 해상도 WVGA(1280*800)에 인치당 픽셀수 149ppi다. 화면 크기는 10.1인치다. 뉴아이패드가 갤럭시 노트 10.1에 비해 높다.
무선랜(WiFi, 와이파이) 전용 기준 갤럭시 노트 10.1의 두께는 8.9mm 무게는 583g이다. 뉴아이패드는 두께는 9.4mm 무게는 652g이다. 아이패드2 두께 8.9mm 무게 601g보다 퇴보했다. 모바일 기기는 1g 0.1mm 차이가 휴대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갤럭시 노트 10.1이 낫다.
이외에도 양사의 제품을 따져봐야 할 부분은 카메라, 통신지원 범위, 가격 등이 있다.
카메라는 전면은 갤럭시 노트 10.1(200만 화소)이 후면은 뉴아이패드(500만 화소)가 좋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각자 제작했다. 삼성전자는 1.4GHz 듀얼코어를 애플은 1GHz 듀얼코어를 사용했다. 속도면에서 삼성전자 우위다.
통신 지원은 갤럭시 노트 10.1과 뉴아이패드가 대등하다. 갤럭시 노트 10.1은 MWC에서 3세대(3G)용으로 공개됐지만 LTE 버전도 준비 중이다. 뉴아이패드는 LTE를 지원한다.
가격은 상황을 두고 봐야 한다. 뉴아이패드는 무선랜 전용이 ▲16GB 499달러 ▲32GB 599달러 ▲64GB 699달러다. LTE 모델은 ▲16GB 629달러 ▲32GB 729달러 ▲64GB 829달러다. 갤럭시 노트 10.1은 미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탭 10.1’ 발표 당시 아이패드2와 동일 가격을 책정했다. 이번에도 비슷할 전망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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