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지난해 매출액 4000억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도 1175억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음은 지난 해 매출 421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2011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3.3% 증가한 1143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성과에 대해 ‘DBPA’, ‘아담’과 같은 비즈니스 플랫폼의 성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1년 검색광고 매출은 자체 CPC(클릭당 과금) 상품의 성장, 로컬∙모바일 검색 매출의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8.6% 증가한 1952억원을 기록했으며,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DBPA 및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아담’의 성장으로 전년대비 38.7% 증가한 2074억원을 기록했다.
다음은 지난 해 모바일웹이 PC 대비 순방문자(UV)는 63%, 페이지뷰(PV)는 40% 수준까지 증가했고, 모바일 일평균 검색 쿼리 역시 전분기대비 62% 증가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아담’도 현재 3600여개의 파트너사를 확보하고 월간 페이지뷰(PV) 150억건을 돌파했다. ‘아담’은 올해초 시간, 지역, 카테고리, 디바이스 및 OS 타겟팅 광고가 가능한 시스템을 선보였으며, 상반기 중 멀티미디어 중심의 리치미디어 광고를 도입해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음은 올해 소셜과 로컬, 검색 등 핵심 서비스들의 역량을 고도화해 이용자와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1월 일본 DeNA와 제휴를 맺고 모바일 게임 플랫폼인 다음 모바게 상반기 오픈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12월 No. 1 온라인 골프게임 샷온라인을 서비스하고 있는 온네트를 인수하며 게임플랫폼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올해는 200여개의 PC, 모바일, 소셜게임을 서비스하는 멀티게임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100여개의 게임을 서비스할 예정이며, 본격적인 온라인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전개해 10여개의 퍼블리싱 게임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여기에 20여개의 채널링 게임과 20여개의 소셜게임 등을 추가해 연말까지 100여개의 게임을 서비스하겠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