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MS가 윈도폰 마켓플레이스에 한국어를 포함한 16개 언어를 추가하고, 앱 등록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www.microsoft.com/korea 대표 김 제임스 우, 이하 한국MS)는 윈도폰7 차세대 버전인 ‘망고’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개발을 위한 개발툴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윈도폰 망고 개발 툴(www.microsoft.com/downloads)은 개발에 필요한 각종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 및 리소스를 제공한다.
이는 올해 가을에 출시될 예정인 윈도폰7.5용 앱을 확보하기 위한 밑거름으로 볼 수 있다.
오는 7월에 오픈될 윈도폰 마켓 플레이스는 한국어를 포함한 16개 언어를 추가 지원하고, 앱 오픈 절차가 간소화 돼 국내 개발사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더 쉬워질 전망이다. 이번에 공개된 윈도폰 망고는 멀티태스킹을 강화하고, 라이브 타일에서 업데이트된 내용들을 숫자로 표시해주는 앱 커넥터 등이 지원된다. 또한 인터넷익스플로러9이 탑재되는 등 500여 가지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MS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부 앤디 리(Andy Lee) 사장은 “지난해 윈도우폰 7을 출시하면서 스마트폰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새 버전에서는 커뮤니케이션, 앱과 인터넷 사용 방식이 더욱 편해져 더 쉽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한국MS 개발자 플랫폼 사업본부 민성원 전무는 “개발툴 배포뿐만 아니라 앱 등록 절차도 간소화되면서 국내 앱 개발사들에게는 좋은 기회”라며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국내 개발자들이 윈도우폰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처음 출시된 윈도폰 7은 현재 마켓플레이스에 1만8000여 개의 앱이 등록돼 있다. 또한 기존 삼성, LG, HTC 뿐만 아니라 최근 있었던 노키아와의 파트너십을 비롯 에이서, 후지쯔, ZTE 등과도 디바이스 파트너십을 확장하면서 제품이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MS는 내달 10일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컨퍼런스’를 통해 윈도폰7 개발자들에게 ‘망고’ 운영체제에 대해 소개하고, 개발팁을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