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LG디스플레이(www.lgdisplay.com 대표 권영수)는 중국 광저우법인이 5월을 기점으로 양산 시작 3년 4개월 만에 LCD 모듈 누적 1억대 생산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광저우 공장에서 출하한 LCD 모듈 1억대를 이를 면적으로 환산하면 2200만m2로 축구장 3100개에 해당하며, 길이는 5만8000㎞ 즉, 지구둘레의 1.5배 이르는 규모다. 광저우법인에서 생산된 모듈들은 스카이워스, 콩카, 창홍 등 중국 주요 TV업체와 HP, 델, 에이서, 레노버 등 글로벌 IT업체에 제공되고 있다.
특히 LG디스플레이의 주요 TV 고객사들이 중국 LCD TV 시장에서 75% 이상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중국 내에서 광저우법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광저우법인은 앞으로도 중국 LCD 시장을 이끌어가는 생산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김인수 광저우법인장은 최근 개발구 주요 공무원과 협력업체 대표들을 초청하여 개최한 1억대 생산 기념 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광저우법인은 LG디스플레이가 중국 및 전세계 고객들로부터 사랑 받는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베이스 캠프의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한다"며 "앞으로 철저한 생산 현지화를 달성해 글로벌 경쟁에서 차별화된 경쟁우위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광저우법인은 난징법인, 폴란드법인에 이어 세 번째로 만들어진 글로벌 생산 법인이다. 지난 2006년 8월에 착공, 2007년 12월 연간 1100만대 규모로 TV용 패널 양산을 시작했다. 지금은 모니터용 LCD 모듈까지 생산하고 있으며 양산 첫해보다 7배 이상 성장, 연간 6500만대 이상을 생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