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2를 구입하는 세가지 방법과 그 비용
[IT전문 미디어 블로그=딜라이트닷넷]
오늘(29일) 애플 아이패드2가 전국 프리스비, 케이머그 등 애플 공식판매처에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인기가 대단하더군요. 강남 프리스비의 경우 개장 시간을 오전 11시에서 9시로 당겼는데도 불구하고, 8시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강남 프리스비에는 무선랜 버전 아이패드2가 170대가 들어왔으나, 현재 모두 품절된 상태입니다. 3G 버전은 아직 입고되지 않았으며, 입고 예정일도 불투명합니다.
무선랜 버전도 예약하지 않으면 1주일 뒤에나 구입할 수 있다고 하니 아이패드의 인기가 실감 나는군요.
각설하고, 이번에는 아이패드2를 구입할 수 있는 세가지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사실 방법이라고 거창하게 얘기했지만, 결국 ‘돈을 주고 구입한다’라는 것은 동일합니다.
다만 ▲SK텔레콤, KT 등 이동통신사의 태블릿PC 요금제를 가입해 3G 모델을 사는 방법 ▲무선랜(Wi-Fi) 모델을 사는 방법 ▲프리스비 등에서 3G 모델을 공기계로 사는 방법 등으로 나눌 수 있기에 ‘아이패드2를 구입하는 세가지 방법’이라고 제목을 달아둔 것입니다.
먼저 이통사에서 아이패드2를 구입할 때 드는 비용입니다.
아이패드2의 출고가격은 SK텔레콤과 KT간에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물론 이는 3G모델 기준입니다). SK텔레콤의 경우 ▲16GB 72만6000원 ▲32GB 82만8000원 ▲64GB가 93만6000원입니다. KT는 ▲16GB 69만3600원 ▲32GB 79만5600원 ▲64GB 90만3600원으로 SK텔레콤에 비해 다소 저렴합니다.
여기에 이통사의 전용요금제가 결합되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죠. 아래표는 특정 통신사에 가입했을 때, 약정기간동안 지불하는 금액을 모두 합쳐놓은 것입니다.
2년 약정이므로 ‘구입시 지불하는 기계값+(매월 지불하는 요금&*24)’이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상기 표를 보면 알 수 있지만, SK텔레콤이 KT에 비해 다소 비쌉니다. 그러나 기존에 SK텔레콤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은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의 올인원35/45요금제를 이용 중인 고객은 태블릿45 요금제로 가입시 16GB 모델을 7만9200원 추가 할인된 13만8600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올인원55이상 요금제를 이용 중인 고객은 같은 조건으로 10만5600원 추가 할인된 11만2200원에 아이패드2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에서 올인원55이상의 요금제를 사용하는 사람이 아이패드2 16GB 모델을 4GB요금제로 가입한다고 가정하면, 24개월에 140만5800원이 아닌 130만200원으로 구입한다는 의미입니다.
이 부분은 자신이 기존에 사용하던 통신사를 생각해 요금제를 계산하는 것이 올바른 소비를 도와줄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는 무선랜 버전을 구입하는 방법입니다. 아이패드 무선랜 버전은 3G 통신모듈이 없어 무선랜 핫스팟 지역에서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최근 무선랜 핫스팟 지역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니, 이동이 잦은 사용자가 아니라면 무선랜 버전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가격은 3G모델에 비해 약 10만원씩 저렴합니다.
마지막으로 OPMD를 활용한다는 가정 하에 아이패드를 구입하는 방법입니다. OPMD는 ‘One Person Multi Device’라는 것으로 흔히 ‘데이터셰어링’이라고 부릅니다.
스마트폰에 할당된 인터넷 데이터 사용량을 다른기기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죠.
이는 SK텔레콤과 KT모두 지원합니다. 그러나 데이터 제공량은 다소 차이를 보입니다.
5만5000원 요금제 사용자가 OPMD를 통해 아이패드2를 구입하려면, 아이패드2 기기값을 한번에 모두 내야하며, 이 경우 기기는 애플 사이트에서 구입하면 됩니다.
이 후 데이터셰어링 유심(아이패드2의 경우 마이크로 유심)을 구입해 등록한 뒤, 아이패드2에 꽂으면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단, 해외에서 구입한 아이패드2의 경우 화이트리스트에 등록돼 있지 않았기 때문에 먼저 신고를 통해 등록하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아이패드2 3G모델의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2년동안 할부로 기기값을 내면서 사용할 것이냐, 공기기를 구입해 OPMD로 사용할 것이냐는 사용패턴에 따라서 스스로 고민해야될 문제입니다.
(다만 아이패드는 아이폰과 달리 애플리케이션의 용량이나 사용되는 데이터의 용량이 더 많습니다. 스크린이 크기 때문이죠. 5만5000원 요금제 기준으로 700~750MB로는 다소 모자랄 수도 있습니다. 참고하십시오)
물론 지난달 8일이전에 SK텔레콤의 데이터쉐어링에 가입한 분들은 대부분 공기기로 아이패드2를 구입해 OPMD로 쓸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 역시 그럴거니까요.
(3월 8일 SK텔레콤 데이터셰어링 약관 변경 관련 기사 = 스마트폰 요금 나눠쓴다…‘T데이터셰어링’, 데이터 무제한 막차 타 볼까?)
끝으로 현재 아이패드2는 무선랜 버전, 3G 버전 모두 물량이 부족해 예약하지 않으면 구입이 불가능하며 약 2주정도가 지나야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 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민형 기자 블로그=인터넷 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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