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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 LG전자 사장 “올해 스마트 가전 태동 원년, LG가 리딩”

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LG전자 스마트 가전 제품은 LG의 기술력과 빠른 실행력으로 그간 없었던 스마트 매니저와 같은 새로운 기능을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국내를 시작으로 북미, 더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 가전 제품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다.”

19일 이영하 LG전자 HA사업본부 사장은 스마트 가전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음식물의 보관 기한과 조리법 등을 알려주는 냉장고 ▲다양한 세탁코스를 인터넷에서 내려 받는 세탁기 ▲원격으로 모니터링과 제어가 가능한 로봇청소기 ▲원하는 요리정보를 알려주는 오븐 등을 선보였다.

우선 스마트 냉장고부터 출시한다. 하반기 다양한 스마트 가전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스마트 냉장고(모델명 R-T851SBHSL)는 LG 스마트 서버에서 전기요금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 전기 요금이 가장 비싼 시간대에 냉장고가 스스로 절전운전을 하는 지능형 전력망(스마트 그리드 Smart Grid) 기능을 탑재했다. 10.1인치 LCD를 채택해 냉장고 식품보관과 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는 ‘스마트 매니저’ 기술도 적용됐다.

LG전자는 스마트 그리드 정책 시행 예정인 북미 시장 등에도 연내 스마트 냉장고와 스마트 세탁기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LG전자는 그간 2009년부터 2년간 300여억원을 투자하고 190여명의 연구원들을 투입해 스마트 가전 기술을 개발해 왔다. 국내외에 201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핵심 기술도 확보했다.

이영하 사장은 “고장 사항을 스스로 알려주는 스마트 진단 등은 LG전자만의 특허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다른 회사들이 쉽게 따라할 수 없다”며 “스마트 기능은 올해 세탁기에 20~30% 가량을 적용하고 냉장고는 프리미엄급 제품에 먼저 적용해 점진적으로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하 사장은 “2011년은 스마트 가전이 태동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 기술력으로 스마트 기능을 확대 발전시켜 고객에게 진정한 가치를 제공해 스마트 가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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