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석 올림푸스한국 대표 “올해 미러리스 디카 시장 리딩”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올림푸스한국이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펜 E-PL2를 출시하고 국내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고 밝혔다. 올림푸스한국은 지난해 3월 이후 신제품 출시가 없어 소니와 삼성전자에 다소 뒤쳐지는 모습을 보였었다.
그러나 올해는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영화배우 원빈을 내세우는 등 마케팅 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리딩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세우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25일 방일석 올림푸스한국 대표는 펜 E-PL2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펜 E-PL2 출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일 것”이라며 “올림푸스는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을 형성한 리딩 브랜드로 올해 공격적 마케팅을 진행하며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방 대표는 “올해 출시될 제품 중에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미러리스 카메라가 포함되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올림푸스한국이 선보인 펜 E-PL2는 소형 경량이 특징인 제품으로 입문자가 사용하기 알맞다. 14-42mm 표준 줌 렌즈를 장착하고도 무게가 474g으로 상당히 가볍다. 카메라에 담긴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무선 전송할 수 있는 펜팔 ▲눈에 초점을 맞추는 눈동자 인식 AF ▲한층 강화된 아트필터 ▲초보자를 위한 업그레이드 된 라이브 가이드 기능 등을 새롭게 갖췄다.
방 대표는 올해를 기점으로 미러리스 디카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의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미러리스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년새 30%로 늘었다”며 “올해 전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미러리스 제품의 비중은 40% 정도로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51%로 확대되어 DSLR을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 대표는 자사의 미러리스 디카 제품군인 펜 시리즈 가운데 여성 사용자 비율이 52%이고 카메라를 새롭게 구입하려는 대부분의 사용자가 미러리스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며 성장하고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올림푸스가 확고한 리딩 업체로서의 위상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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