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 전 세계 D램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 40%를 돌파했다. 분기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점유율 40%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닉스반도체는 2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두 한국 기업이 세계 D램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60%가 넘는 수준으로 다시 한 번 메모리 반도체 강국임을 입증시켰다.
5일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세계 D램 메모리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40.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2분기 35.4%의 점유율 보다 5.3%포인트 확대된 것이다. 매출 기준으로도 43억6400만 달러를 기록해 2위 사업자와 두 배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하이닉스반도체는 20.9%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3분기 하이닉스반도체의 D램 매출은 22억4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2분기 21.5%보다 소폭 하락했고 매출은 3% 가량 줄어든 22억4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엘피다가 16.1%의 점유율로 3위, 마이크론이 4위(10.5%), 난야가 5위(4.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D램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2분기 대비 엘피다는 1.6%포인트, 마이크론은 2.8%포인트 점유율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