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 IT]한빛 ‘그랑메르’ 낚시 콘트롤러 직접 써보니
- 손맛과 재미 배가돼…게임 상용화와 함께 출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한빛소프트(www.hanbitsoft.co.kr 대표 김기영)는 ‘그랑메르’를 상용화하면서 낚시 콘트롤러로 같이 선보일 계획이다.
이 콘트롤러는 지난해 지스타 때 공개돼 일반인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았다고 한다. 낚시게임에 중요한 손맛이 좋아지다 보니, 한 어린이는 콘트롤러로 그랑메르를 하러 매일 부스를 방문했다고 한다.
이동만 그랑메르 개발총괄 PD는 “낚시 이외 온라인게임에서 콘트롤러를 냈으나, 성적이 아주 저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낚시게임 피싱온 때 콘트롤러가 있었는데, 상당히 잘 팔렸다”고 말했다.
낚시게임은 이른바 손맛이 중요한데, 이것을 키보드로 구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낚시 콘트롤러를 이용하면 상당히 손맛이 좋아진다. 이는 콘트롤러로 실제 게임을 즐겨본 기자도 체감했다. 두어 게임을 하면 금세 익숙해져 낚시를 즐기는 것도 문제가 없다.
제품 마감은 괜찮은 수준.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회사 측은 고급형을 지향하다고 하나 외산브랜드가 내놓은 기타 장르게임의 고급형 콘트롤러와 비교하기는 어렵다.
콘트롤러는 의외로 가볍다. 가족게임이다 보니 어린이가 플레이하는 경우를 감안했다고 보인다. 또 20~30분간 힘센 물고기와 사투를 벌이는 경우도 있기에, 회사 측의 여러모로 계산해 적용한 손맛이다. 이 때문에 묵직한 손맛을 원하는 성인 남성은 다소 실망할 수도 있다.
이 콘트롤러에는 고정모터와 가변모터가 들어간다. 고정모터가 돌면서, 진동을 만들어내면 가변모터가 돌아 다양한 진동패턴을 만들어낸다. 이것이 손맛의 핵심이다. 패턴의 조합은 무궁무진하다. 그러나 콘트롤러 자체가 가볍고 모터의 힘이 그렇게 강력한 편이 아니라, 묵직한 손맛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콘트롤러는 채팅을 제외한 모든 게임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모든 기능이 버튼으로 구현돼 어려운 것이 없다. 누르기만 하면 된다. 조작 역시 직관적이다. 앞으로 휘두르면 찌를 던지고, 몸 쪽으로 당기면 고기를 낚는 식이다. 물고기와 사투를 벌인 때는 릴 손잡이를 돌려 줄을 풀었다 놓았다 하면 된다. 가끔씩 화면에 뜨는 방향과 반대로 콘트롤러를 좌우 움직여 주면 된다.
낚시게임을 제대로 즐길 이용자라면, 콘트롤러 구입은 권장할 만하다. 키보드로도 손맛은 있지만, 콘트롤러에는 비교할 것이 못된다. 게임의 재미도 배가되는 느낌이다.
특히 어린이들이 콘트롤러를 무척 좋아할 듯 하다. 그랑메르에는 어류도감이 있다. 고기의 자세한 정보가 백과사전처럼 나오는 콘텐츠인데, 게임을 즐기고 어류도감을 통해 이러한 정보를 확인하면 교육적 효과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동작을 크게 하면 인식이 잘 안 되는 문제는 인식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출시 전 이용자 테스트를 거치니 문제없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향후 색깔을 달리한 한정판 발매도 고려중이다. 이 밖에도 이용자 피드백이 있으면, 적극 수렴하겠다는 의지를 회사 측은 보였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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