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콘게임즈, 日 소셜게임 시장 진출
- 첫 타이틀 ‘뽀잉뽀잉’ 일본 SNS사이트 믹시에 론칭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소셜네트워크게임(SNG) 개발사 루비콘게임즈(playrubi.com 대표 표철민)는 일본 현지 퍼블리셔인 어센트네트웍스와 제휴를 맺고 첫 타이틀 ‘뽀잉뽀잉’을 일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이트인 믹시에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뽀잉뽀잉’은 지난 4월 네이트 앱스토어에 출시한 아케이드 장르의 SNG로, 출시 하루만에 1만8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게임은 이용자가 다람쥐 캐릭터를 조종해 과일을 획득해 얻은 점수로 일촌과 경쟁하는 방식이다. 일촌에게 자신의 점수를 보내 서로 도전할 수 있다.
이번 일본에 출시된 ‘뽀잉뽀잉’은 여기에 콤보 기능을 추가해 현지화를 완료했다. 향후 팬더곰, 아기돼지 등 새로운 캐릭터를 더해 아기자기한 캐릭터를 선호하는 일본 이용자들을 적극 공략할 전략이다.
현지업체 어센트네트웍스와 제휴를 맺은 것도 철저한 현지화와 마케팅을 위한 것이다.
회사 측은 “지금까지 소셜 게임이 해외로 나갈 때 번역이 매끄럽지 않거나 현지 문화가 반영되지 않아 게임 자체가 좋아도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현지 업체를 통한 퍼블리싱은 그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며 전했다.
루비콘게임즈 표철민 대표는 “가입자 1인당 매출로 보면 페이스북보다 더 잠재력 있는 시장인 일본 믹시에 진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직은 가벼운 미니게임으로 시작하지만 머지않아 규모 있는 게임들을 들고 공격적으로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루비콘게임즈는 2011년 전체 매출의 30%를 해외에서 올린다는 계획을 가지고 하반기부터 일본, 중국,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현지 퍼블리셔와 적극적으로 제휴해나갈 방침이다. 개발 중인 게임은 3종으로 오는 8월 우주도시건설시뮬레이션 SNG ‘스타시티’ 론칭을 목표하고 있다. 또한 연내 10여종의 SNG를 국내외 SNS사이트에 론칭할 계획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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