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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컨콜] “TV 판매 중국에 집중할 것”(종합)

윤상호 기자
- DDR3 강세 연말까지…30나노 SSD 빠르면 4분기 출시 예정

중국이 세계 최대 TV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4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경기 침체에도 불구 중국 TV 시장은 2500만대~3000만대 규모에 달해 유럽보다도 많았다”라며 “향후 중국 내 판매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가전하향 사업 여파로 분석된다. 중국 TV업체와의 경쟁은 저가와 고가로 시장이 구분돼 있기 때문에 큰 영향이 없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중국 TV 업체는 저가 TV에 집중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LED TV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할 것”이라며 “경제 상황과 맞물려 삼성전자의 중국내 위상도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도체의 경우 DDR 3의 강세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PC 운영체제 ‘윈도7’은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삼성전자는 “주요 제조업체가 설비투자를 줄였고 서버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DDR3 반도체의 가격 상승은 올해 연말까지 갈 것”이라며 “연말까지 ‘윈도7’이 D램 판매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D램의 신성장동력으로 꼽히고 있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사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30나노 공정 SSD를 빠르면 올해 말에서 적어도 내년 초부터는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백지영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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