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장중 100만원 터치…'황제주' 반열 올랐다
[디지털데일리 최규리기자] 삼양식품이 12일 장중 한때 100만원을 돌파하며 '황제주' 대열에 진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삼양식품은 오전 장 초반 100만1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시가 역시 100만원에 형성되며 강세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매물 부담이 불거지며 주가는 빠르게 하락했고, 오후 2시11분 기준 전일 대비 3.63% 내린 9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양식품은 올해 1분기 북미·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투자 심리가 급격히 개선됐고, 주가도 연초 대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프리미엄 라면 시장 확대, 글로벌 공급망 강화 등 중장기 성장 동력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도 만만치 않았다. 장 초반 100만원 돌파 직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는 급격히 조정을 받았다. 거래량 역시 평소 대비 급증한 4만3000주(오후 2시11분 기준)를 기록해 변동성 확대를 나타냈다.
현재 투자 지표를 살펴보면, 삼양식품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6배 수준으로, 코스피 평균(약 14배)을 상회하고 있다. 최근 급등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일부 커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외국인 보유 비중은 약 17.2%로, 글로벌 수요 확장을 감안하면 추가 유입 가능성도 남아 있는 상황이다.
삼양식품의 중장기 성장성은 유효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장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장중 기록한 100만1000원은 삼양식품의 역대 최고가로 남게 됐다. 국내 식품기업 중 황제주 반열에 오르는 것은 이례적으로, 삼양식품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음을 시장에 인식시켰다는 평가다.
통신3사, 비용통제로 영업익 사수…“AI 수익 가시화 시동”
2025-05-12 18:54:16AI 사라진 SKT 컨콜, 2분기 어쩌나…“본원적 경쟁력 강화 집중”(종합)
2025-05-12 18:49:23라이즈, 엠넷플러스 오리지널 예능 '숨바꼭질' 세 번째 플레이어로 출격
2025-05-12 17:54:22구글, 또 다시 지도 반출 요청…“국가 경쟁력 위태” 산업계·학계 우려
2025-05-12 17:5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