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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5 효과'에 미소, 삼성전자…1분기 영업익 6.6조원 '깜짝 실적'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4-08 09: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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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태용 기자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삼성전자]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삼성전자]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반도체 업황 반등 조짐과 함께 갤럭시 S25 시리즈의 흥행이 수익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8일 올해 1분기 잠정 연결 실적으로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9.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0.1% 소폭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4.2%, 1.7%씩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성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제시한 컨센서스는 매출 77조2000억원, 영업이익 5조1000억원 수준이었다.

실적 개선을 이끈 주역은 반도체와 스마트폰으로 분석된다. D램을 중심으로 한 메모리 반도체 가격 회복과 출하량 증가가 반도체 부문의 실적 회복에 기여했고, 2월 출시된 갤럭시 S25 시리즈의 판매 호조가 모바일 부문 실적을 끌어올렸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선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약 1조원, 모바일(MX) 부문 영업이익은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DS부문의 경우, 미국의 관세 이슈에 따른 재고 확보 수요와 중국의 교체 수요 확대 정책 등 외부 환경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S25 시리즈는 출시 3주 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단 기록을 세웠다. AI 기능 강화와 카메라 성능 개선이 소비자의 관심을 끌면서 초반 흥행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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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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