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 코스맥스 대표 "인디브랜드·수출 주도 성장…올해 수익성 회복 집중"
[디지털데일리 최규리기자] 코스맥스가 인디브랜드 및 수출 중심의 성장세를 기반으로 작년에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코스맥스는 27일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본사에서 제1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실적과 향후 경영 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최경 대표는 "글로벌 K-뷰티 확산과 인디브랜드의 활약이 당사의 성장을 견인했다"며 2025년에는 수익성 회복과 경영 효율화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코스맥스의 2024년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22% 성장한 2조1661억원, 연결 당기순이익은 134% 증가한 884억원을 기록했다. 최 대표는 "세분화된 소비자 니즈에 맞춘 다양한 인디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이 강한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법인별 실적도 고르게 성장했다. 한국법인은 1조357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28% 증가했고, 순이익은 486%나 뛰어 1067억원에 달했다. 중국법인은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5% 성장하며 574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동남아 법인의 성장세도 눈에 띄었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전년 대비 매출 32% 성장, 순이익 127% 증가를 기록했으며, 태국 법인은 매출이 70% 늘어난 435억원으로 2분기 최초 BEP(손익분기점)를 달성했다.
미국법인은 매출이 2% 감소한 1371억원에 그쳤으나, 고정비 절감과 체질 개선에 집중한 결과로 평가됐다. 최 대표는 "캘리포니아 법인 설립을 통해 서부지역 공략에 나서며, 2025년 미국 사업의 턴어라운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1주당 2300원의 현금배당이 확정됐다. 최 대표는 "별도 기준 순이익이 발생한 해에는 항상 배당을 실시해왔으며, 올해도 그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보수 한도는 기존 30억원에서 35억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최 대표는 "급여 인상과 인센티브 지급 등을 반영한 결정"이라며 "주주 여러분의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그룹 시너지 강화를 위해 이병만 대표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될 예정이다. 그는 중국 및 동남아 사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코스맥스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 대표는 "2025년에는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R&D, 생산, 공정 효율을 고도화하고, 맞춤형 화장품 시대에 대비해 나갈 것"이라며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 여러분께 실질적 보답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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