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K뷰티 통했다"…올리브영, 작년 매출 4조8000억원

최규리 기자

올리브영 매장에서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K뷰티 도슨트 투어'를 진행하는 모습.[ⓒCJ올리브영]
올리브영 매장에서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K뷰티 도슨트 투어'를 진행하는 모습.[ⓒCJ올리브영]

[디지털데일리 최규리기자] CJ올리브영이 K뷰티를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CJ가 공시한 주주총회소집공고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의 지난해 매출은 4조7899억원에 달하며 당기순이익은 4702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CJ올리브영은 1999년 영업을 시작한 이후, 2016년에 매출 1조원을 돌파하고, 2021년에는 2조원으로 두 배 성장을 이루었다. 그 후, 매출은 2조원에서 2023년에는 3조8000억원으로 급증했다. 2023년 한 해 동안 매출이 9000억원 이상 증가하는 기록을 세운 셈이다.

2023년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은 3조8000억원, LG생활건강 화장품 부문은 2조8000억원이었다.

CJ올리브영의 주요 성장 요인으로는 내국인 고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고객의 급증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은 올리브영 매장은 전체 1371개 중 92%인 1264개였으며,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140% 증가했다. 189개국의 외국인들이 매장을 방문하여 총 942만건을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규리 기자
gggy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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