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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도 단속한다"…리디, 저작권 해제기 불법 공유 채널 폐쇄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3-07 11: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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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정 기자
[ⓒ 리디주식회사]
[ⓒ 리디주식회사]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콘텐츠 플랫폼 ‘리디’를 운영하는 리디주식회사는 디지털저작권관리(DRM) 해제 프로그램을 불법 공유한 텔레그램 채널을 폐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콘텐츠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한 민관 협력으로 진행됐다. 리디와 알라딘 등 주요 전자책 서점사가 참여하고 있는 ‘저작권 보호를 위한 서점 공동 협의회’는 DRM 해제 프로그램을 불법 공유하는 텔레그램 채널을 파악한 후 증거 수집 및 진상 조사에 나섰다. 리디 측은 사안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해당 채널을 신고하고 심의 의결, 시정 요청 등 절차 진행에 나서 텔레그램 채널 폐쇄까지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텔레그램의 경우, 일반 사용자들 사이에서 저작권 침해 채널은 보통 단속의 대상으로서 삭제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있었다. 이번에 폐쇄된 채널에서는 DRM 해제 프로그램, 자동 화면 캡처기, 워터마크 제거기 등이 공유되며 서점사뿐만 아니라 웹툰·웹소설 플랫폼 기업에도 큰 피해를 끼쳤으나,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피해 확산을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리디는 콘텐츠 불법 유통 대응 전담 인력을 통해 국내외 웹사이트 및 주요 SNS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불법 유통물과 불법 굿즈 등 단속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저작권 보호를 위한 서점 공동 협의회’와 ‘웹툰 불법 유통 대응 협의체’ 활동에 참여해 콘텐츠 불법 유통 대응과 저작권 보호에 나서고 있다.

리디 관계자는 “리디의 신속한 대응과 업계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으로 콘텐츠 산업의 근간을 위협하는 불법 유통을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모든 불법 유통 채널에 대한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저작권 침해 사례에 적극 대응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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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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