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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후 대응시장 공략"… 핑거, 라오스와 청정에너지 개발·탄소 크레딧 상업화 MOA

박기록 기자
좌 : 핑거 안인주 대표 / 중 : 에너지 및 광물 연구소 RIEM 아누삭 소장 / 우 : CTE Lao 양용석 대표 ⓒ핑거
좌 : 핑거 안인주 대표 / 중 : 에너지 및 광물 연구소 RIEM 아누삭 소장 / 우 : CTE Lao 양용석 대표 ⓒ핑거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핑거가 청정 에너지 개발을 통한 블록체인 기반의 탄소 크레딧 사업화에 나서 주목된다.

20일, 종합 핀테크 기업 핑거(대표 안인주)는 라오스 정부 에너지광산부 산하 에너지광산연구소(RIEM) 및 청정에너지 연구 전문기업 CTE Lao와 함께 ‘라오스 내 청정에너지 개발 및 탄소 크레딧 상업화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라오스가 기후 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국가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기후 기술 도입과 국제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핑거를 비롯한 한국 기업은 선진 기술과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라오스의 기후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시장 개척과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핑거측은 "이번 MOA는 이러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민관 협력과 장기적인 비전 달성을 위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핑거는 RIEM 및 CTE Lao와 협력해 라오스에서 청정에너지 개발 및 탄소 크레딧 상업화를 추진한다. MOA를 기반으로 ‘태양광 발전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 메커니즘(SDM) 과 파리협정 제6.2조에 따른 국가 간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 및 탄소 크레딧 사업을 공동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또한 핑거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탄소 크레딧의 등록과 상업화를 지원하며, 이를 통해 글로벌 기후 기술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력으로 태양광 발전, 바이오가스, 바이오매스,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다양한 청정에너지를 활용해 라오스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고, 탄소 크레딧 확보를 통한 국제적인 탄소중립 노력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다.

핑거 및 CTE Lao의 태양광 에너지 기술력, RIEM의 현지 전문성이 결합돼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라오스의 탄소 크레딧 상업화 확대 기반을 마련할 전망이다. 핑거의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탄소 크레딧 플랫폼은 라오스의 탄소 감축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핑거 박민수 부회장은 "기후 변화 대응은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이며, 핑거는 기술과 금융의 융합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핑거의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기후 기술 기업의 투자와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록 기자
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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