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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가 주최하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원장 이상훈·KCA)이 주관하는'2024년 차세대 미디어 페스티벌(Next Media Korea 2024)'이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호텔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올해 10회차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미디어 혁신의 새로운 리더, AI(Empowering Media with AI)'라는 주제로 방송·미디어 분야 산·학·연 관계자들이 모여 AI 기술이 주도하는 미디어 산업의 혁신 방향과 미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개막식 시작에 앞서 행사에 참석한 20여명의 방송·미디어업계 및 협·단체 주요 인사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애로사항 등을 청취할 예정이다. 국내 방송·미디어 업계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기존의 낡은 규제를 개선하고, 방송·미디어 콘텐츠 제작, 기술개발 지원 등 투자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행사 첫날인 이날 개막식에선 한해 동안 과기정통부에서 지원한 방송콘텐츠 중 창의적이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정하는 '방송콘텐츠 대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올해 대상엔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MBC·아센디오)'가 선정됐다.

최우수상 작품은 총 4점으로 드라마(방송·OTT) 분야에선 '나의 해리에게(스튜디오힘)'가 선정됐고 비드라마(방송·OTT) 분야의 경우 '빙하'(KBS)가 수상했다. 공공·공익 우수프로그램 분야는 '우리는 선생님입니다(EBS)'와 '산성의 나라, 그 중심에 삼년산성이 있다(에이치엔충북방송)'가 각각 선정됐다.

기조강연에서는 국내외 연사들이 'AI가 미치는 미디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했다. 해외 기조연사로 '큐브릭(Cuebric)' 대표인 피나르 데미르데그가 'AI 기반 글로벌 미디어 시장의 변화와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국내 기조연사인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 대표의 경우 'AI 기술이 미디어 제작 워크플로우에 미치는 영향과 가능성'을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이날 오후 5시엔 방송·미디어인의 밤이 진행돼 그동안 방송 및 디지털 미디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4명에게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후 진행된 네트워킹 만찬에서는 많은 산·학·연 관계자가 참여해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정부·방송사·협회 및 학회 간 소통과 교류를 강화하며 1일차 행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2일차인 오는 18일엔 '방송·OTT 콘텐츠 투자유치 쇼케이스'와 '방송·미디어 미래전략 콘퍼런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차세대 미디어 페스티벌이 AI·디지털 기술을 통해 방송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국내외 업계 간 협력과 소통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 기술을 통한 방송산업 혁신 및 성장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