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메카, 3분기 매출 62억원…전년동기 대비 102%↑
[디지털데일리 양민하 기자] 협동로봇 전문기업 뉴로메카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2억3100만원, 영업손실 56억7700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매출은 30억8900만원, 영업손실은 35억2800만원이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약 102%, 영업손실도 약 61% 증가했다.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은 172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작년 매출액(137억원)을 3분기 만에 초과 달성했다. 전년동기 누적 매출액은 71억원 수준이었다.
뉴로메카는 "최근 지속적인 수주 소식을 전하고 있는 만큼 연말까지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뉴로메카는 용접, 식음료(F&B), 의료, 농업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다양한 로봇 플랫폼과 자동화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 특히 국내 대형 조선사에 선박 블록 제작 용접에 특화된 협동로봇 '옵티 시리즈'를 공급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뉴로메카 관계자는 "3분기 기준 국내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 상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국내 글로벌 조선사 납품을 시작으로 다양한 대기업향 자동화 솔루션 적용을 계획하고 있어 매출의 급격한 증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뉴로메카는 최근 설립한 산업용로봇 자회사를 통해 협동로봇에 적용하고 있는 제어기술을 활용해 산업용로봇 분야로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약 50억원을 투자해 산업용 로봇 제조 인프라를 구축하고, 2025년 양팔형 협동형 산업용 로봇 출시, 2028년까지 최대 300kg의 고하중 산업용 로봇을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뉴로메카는 제품 경쟁력 고도화와 원가 절감을 최우선으로 자체 연구개발에 매출액의 30% 이상을 투자해오고 있다. 핵심부품 내재화를 위한 모터의 경우 개발을 완료해 양산 중이며, 감속기의 경우 연말 실증 테스트를 거쳐 내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자체 핵심부품 내재화로 내년 30% 이상 원가절감을 통한 실적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뉴로메카 관계자는 "내년 BEP 달성을 목표로 핵심부품 양산화와 로봇 플랫폼 확대, 자동화 솔루션 및 AI 기술 고도화 등 4대 전략을 통한 사업 다각화를 통해 시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원가절감을 통한 실적 개선을 통해 양적 성장은 물론 질적 성장도 함께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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