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3분기 영업익 60%↑…올해 누적매출 4조원 육박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LG CNS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4조원에 육박하며 지난해 4년 연속 최대 실적 기록을 다시 경신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내년 초 상장을 위해 상장예비심사 중인 LG CNS에는 긍정적인 신호다.
14일 회사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LG CNS는 연결기준 1~3분기 누적 매출로 3조958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성장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28억원으로 17.5% 증가했다.
3분기만 따로 보면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12.6% 늘어난 1조4384억원, 영업이익은 60.0% 급증한 1428억원이다.
LG CNS는 지난해 연매출 5조6053억원을 달성해 2019년 이후 4년 연속 최대치를 찍은 바 있다. 이대로라면 올해 연매출도 최대 기록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호실적이 계속되는 이유는 LG CNS가 전통적인 시스템통합(SI) 사업 포트폴리오를 클라우드와 차세대 전사자원관리(ERP),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영역에의 디지털전환 사업으로 넓히면서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클라우드 부문에선 클라우드 관리서비스제공(MSP) 사업과 함께 애플리케이션현대화(AM) 수요를 공략하고 있으며,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사업도 SAP와의 협업 강화를 통해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생성형 AI 기술 혁신에 대응하기 위해 ‘AI센터’ 조직을 신설하고, ‘젠(Gen)AI’ 스튜디오 등 고객 맞춤 생성형 AI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동력을 발판삼아 LG CNS는 내년 초 코스피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초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비상장거래플랫폼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14일 기준 장외 시장에서 주당 11만5000원을 기록 중으로 시가총액 기준 벌써 10조원을 넘어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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