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농협은행, 비대면 신용대출 판매 한시 중단…가계대출 조이기 '안간힘'

강기훈 기자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

[디지털데일리 강기훈 기자] 시중은행들이 불어나는 가계대출 잔액을 관리하고자 비대면 상품 판매를 연이어 중단하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15일부터 비대면 창구를 통한 직장인 신용대출 4개 상품의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판매를 중단하는 상품은 'NH직장인대출V', '올원 직장인대출', '올원 마이너스대출', 'NH씬파일러대출'이다.

다만 신용대출 갈아타기 상품은 판매를 중단하지 않을 계획이다.

지난달 29일부터 우리은행은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의 판매를 막은 데 이어 대환 상품의 판매 역시 중단했다. 이달 5일부터는 비대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상품 판매 역시 중단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6일부터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모든 비대면 대출 상품을 취급하지 않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다른 은행들 역시 가계대출을 관리하고자 비대면 상품 판매를 중단하는 것에 관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런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강기훈 기자
kkh@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