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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Q 신제품 출시로 판매량 소폭 상승…스마트폰 ASP 295달러"

옥송이 기자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삼성전자]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삼성전자]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부문은 이번 3분기는 스마트폰 시장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 영향에도 불구,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어 판매량이 소폭 늘어났다고 전했다.

31일 진행한 3분기 삼성전자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아라우호 MX사업부 상무는 "3분기 소비 회복이 지연된 영향으로, 주요 벤더사의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 수요는 소폭 확대했다"면서 "MX 사업부의 3분기 스마트폰과 태블릿 출하량은 각각 5800만대, 700만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폰 ASP(평균판매단가)는 295달러를 기록했다"면서 "당사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 웨어러블 신제품 출시 효과로 전분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익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펙이 향상됨에 따라 재료비가 인상됐다는 점도 설명했다. 그는 "플래그십 중심 판매로 매출이 확대돼 두 자릿수에 가까운 수익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4분기 스마트폰 시장에 대해서는 "계절적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성장하겠지만,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여 중저가 시장 경쟁도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또한, MX 사업부는 신모델이 다수 출시된 3분기에 비해 4분기 스마트폰과 태블릿 출하량이 감소하고 ASP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 대해서는 시장 금리 인하 영향으로 거시경제 안정화를 에쌍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은 소폭 성장을 전망했다.

그는 "2024년에는 프리미엄 중심으로 적용되었던 AI 기능의 중저가 확산과 전반적인 하드웨어 성능 개선 등의 영향으로 중저가 시장의 성장폭이 확대될 것"이라면서 "당사는 갤럭시 AI 고도화를 바탕으로 플래그십 중심의 매출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S25 시리즈는 갤럭시 AI의 경험 완성도를 더욱 제고해 실사용 중심의 일상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갤럭시 AI 기능을 강화해 갤럭시 기기의 프리미엄 중심의 판매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으며, 갤럭시 버즈는 AI 특화 라인업 구축 및 사운드 품질 강화로 프리미엄 매출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2024년 출시한 갤럭시 링은 수면 관리 경험 제고를 통해 삼성 헬스 ECO 시스템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출시 예정인 XR 디바이스를 포함한 당사 제품 간 연결 경험을 더욱 강화하여 갤럭시 생태계에서 고객들에게 더 풍부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옥송이 기자
ocks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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