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배 메모리사업부 사장 "경쟁력 회복 방향성 도출…실행에 집중할 때" [인더인싸]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삼성 반도체의 경쟁력 회복을 위한 방향성은 이미 도출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정배 사장은 전날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메모리사업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삼성전자가 매 분기마다 각 사업부장이 임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안을 공유하는 자리로, 최근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직면한 도전 과제에 대한 임직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전자는 최근 인공지능(AI) 시장의 성장에 따라 급부상한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와의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 5세대 HBM3E 8단 제품의 양산을 시작했지만, 여전히 엔비디아의 성능 검증을 통과하지 못한 상황이다. 또한, 4분기 양산을 계획 중인 12단 HBM3E에서도 경쟁사에 뒤쳐지며 업계 주도권을 내주고 있다.
이 사장은 부서 간 소통을 강화해 이러한 위기 상황을 타개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조직 내 칸막이를 없애 부서 간 협력을 촉진하고, 임원 목표관리제도(MBO)에 부서 간 소통 항목을 추가해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우수 인력 유출에 대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주위의 인재들이 나가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달라"며 임직원들에게 인재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올해 DS부문 직원들의 성과급과 관련해 다소 제한적인 결과가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며, 내부 상황을 공유했다.
이 사장은 "위기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방향성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이라며, 임직원들에게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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