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력 사업이 성숙기라고?…조주완, 아직 배고프다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LG전자의 주력 사업은 성숙기에 있다는 말씀을 많이들 하신다. 그러나 저희는 시장과 고객에 반드시 기회가 있다는 믿음이 있다.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거나 수요를 창출하는 등 한계를 돌파해, 성과를 극대화하는 과정을 만들고 있다."
조주완 LG전자 CEO가 21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한 '인베스터 포럼'에서 LG전자의 사업 역량에 대해 위와 같은 의견을 밝혔다. 국내외 기관투자자 및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날 행사는 조주완 CEO가 직접 나서 '2030 미래 비전'의 성과를 공개했다.
그는 "삶이 있는 모든 공간에서 고객의 경험을 확장하는 스마트 솔루션 컴퍼니가 되겠다는 비전을 지난해 발표했다"면서 "가전에서 꾸준히 10% 수익을 만들어내는 기업은 흔하지 않다. 우리 회사는 이를 성과로 증명해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장기 목표인 '2030 미래 비전'과 함께 강조한 7·7·7(연평균성장률 및 영업이익률 7%, 기업가치(EV/EBITDA 멀티플) 7배) 전략에 대해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매출 8% 영업이익률 6%, 기업가치는 4배를 달성했다"며 "우호적이지 않은 외부 환경 아래에서도 차별화된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다만 "다소 아쉬운 결과라는 분들도 있다. LG 역시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그럼에도 미래 가능성을 보고 구조적 변화와 지속가능한 성과 만들어가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LG전자는 그간 가전 명가로서 쌓아온 고객 경험 및 데이터에 기반해 신사업의 성과를 내겠따는 의지를 다졌다. 이를테면 향후 집중해 나갈 다섯 가지 영역을 'C32S(Connectivity·Caring·Customization·Servitization·Sustainability)'로 명명했는데, 해당 영역은 모두 고객 경험과 연관된다.
또한 기존 TV 제품군은 웹OS 기반 광고 콘텐츠 사업으로, 생활가전은 스마트홈 사업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고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B2B 영역까지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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