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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대표팀, 예능도 잘 하네"…웨이브, 스포츠 연계편성 효과 톡톡

채성오 기자
2014년 MBC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신유빈(오른쪽) 선수. [ⓒ 웨이브]
2014년 MBC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신유빈(오른쪽) 선수. [ⓒ 웨이브]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웨이브(Wavve)가 파리올림픽에서 메달을 거머쥔 국가대표 선수들의 예능 프로그램 시청량이 드라마틱하게 상승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동시에 웨이브에서 올림픽 관련 키워드 검색량도 급증하며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림픽 기간 중 지금까지 웨이브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종목은 ▲양궁 ▲펜싱 ▲탁구 ▲배드민턴 ▲테니스 순이었으며, 선수는 ▲오상욱(펜싱) ▲안세영(배드민턴) ▲신유빈(탁구) 순으로 집계됐다.

먼저, 파리올림픽에서 국가대표로 첫 금메달 소식을 알림과 동시에 아시아 최초로 개인·단체전 2관왕에 오른 펜싱 오상욱은 지난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 수상 후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소탈한 일상을 보여줬다. 당시 오상욱 선수가 출연한 나 혼자 산다 409·410회는 이번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을 기점으로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

해당 회차는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 금메달 결정전이 있던 지난달 28일(한국시간) 기준 전일 대비 시청자 수와 시청 시간 모두 8배 이상 상승하며 높은 관심도를 증명했다. 이는 남자 사브르 단체 금메달 결정전까지 이어졌고, 2연패의 역사를 쓰자 시청지표가 경기 전일 대비 1.5~2배가량 또 한 번 올랐다. 펜싱 어벤저스 효과로 파리올림픽 기간 나 혼자 산다의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수치도 1위를 차지했다.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던 오상욱 선수(위)와 SBS 집사부일체에 나왔던 한국 양궁 남자 대표 선수들. [ⓒ 웨이브]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던 오상욱 선수(위)와 SBS 집사부일체에 나왔던 한국 양궁 남자 대표 선수들. [ⓒ 웨이브]


2020 도쿄올림픽에서 앳된 국가대표로 '파이팅쿵야'와 '삐약이'라는 국민 애칭을 얻은 양궁 김제덕과 탁구 신유빈 역시 파리올림픽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성장형 캐릭터로 부상했다. 신동으로 등장했던 어린 시절부터 도쿄올림픽 이후의 방송 출연까지 모두 회자되고 있다.

남자 리커브 단체 금메달 결정전이 있던 지난달 30일(한국시간)을 기점으로 양궁 어벤저스 김우진, 김제덕이 출연한 집사부일체 183회의 시청지표 역시 수직 상승했다. 해당 회차는 경기 직후 이전 대비 2배 이상의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개인전을 치른 4일까지 흐름을 이어갔다.

'스타킹'에서 5세 탁구 신동으로 등장해 현정화 해설위원과 역사적인 장면을 만들어 낸 신유빈은 유년 시절부터 독보적인 스타성을 다양한 예능에서 드러냈다. 혼성 복식 파이널이 있던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동메달을 거머쥐며 신유빈이 출연한 '무한도전' 372회, '놀면 뭐하니?' 102회 모두 시청자 수가 1.5배 이상 오르는 기쁨도 더해졌다.

한편, 웨이브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중 독점으로 파리올림픽을 중계중이다. 파리 올림픽 전용 페이지를 개설해 실시간 중계 방송, 클립 영상뿐만 아니라 스포츠 관련 예능,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편성 폭을 넓혔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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