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는 일본 케이블방송사 J:COM 규슈와 구마모토 지자체가 한-일 케이블TV 공동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일본 최대 케이블 방송사인 J:COM은 관광·커머스 사업 홍보를 위해 현재 제작 중인 여행 프로그램과 관련해 주요 관광지의 영상소스를 제공하고, 현지 관광지 섭외 및 촬영 전문 인력 배치 등에서 공조하기로 약속했다.

구마모토 시는 ‘일본 규슈 소도시 중심 관광상품’과 관련 한국 관광객 대상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시내 상점 할인 쿠폰과 숙소 인근 특별 바우처 등을 통해 케이블TV 관광객을 공략할 예정이다. 특색 있는 관광상품을 구성하는 데도 협조한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케이블TV(SO)·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회원사와 일본 케이블TV 방송사, 지자체 등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관광상품 매칭을 위한 콘텐츠, 방송 제작 전반에 가교역할을 한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이중희 부회장은 “일본 구마모토현이 대표적인 인구 소멸 위험지역인 만큼 지자체와 지역방송이 이번 한일 공동프로젝트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케이블TV 기반 관광커머스 사업이 양국 SO를 통한 상거래 모델로 확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J:COM 규슈 유키에 우에노 전무는 "케이블 사업자가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에 적극적으로 공감한다"라며 “이번 사업에 참여하여 앞으로 한국 SO들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구마모토시 미쯔야스 린타로 관광부서장은 “케이블TV 기반 관광·커머스 사업의 첫 시작으로 구마모토가 선정된 것에 감사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검토할 것이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한일 케이블TV 기반 관광·커머스 사업은 양국 인구감소 위기를 맞은 소도시 활성화 취지에서 시작한 한일 케이블TV 공동 프로젝트로, 지역 케이블 방송사의 협력을 통해 소도시 관광상품을 구성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이다. 올해 일본 규슈 지역 소도시 중심 상품을 시작으로 내년 일본 관광객 대상 한국 관광상품도 론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