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죽음의 IT 장애 대란…클라우드·보안 시장 영향은?
[편집국 종합] 글로벌 보안 솔루션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자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와 시스템 충돌로 전 세계에서 정보통신(IT) 대란이 발생한 가운데 향후 시장의 대응, 클라우드에 대한 기업과 정부의 대처가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사태가 정상화되기까지 몇주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문제 원인과 대책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IT 장애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금융, 의료, 정부 기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시스템이 영향을 받았으며, 각국의 주요 기업과 기관들이 운영에 큰 차질을 겪고 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팔콘(Falcon) 제품군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보안 소프트웨어로, 이번 패치 문제로 인해 수많은 시스템이 비정상 종료되는 상황을 겪었다.
이번 장애의 주요 원인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배포한 팔콘 제품군의 최신 패치에서 발견된 결함으로 추정된다. 해당 패치 적용 시 특정 윈도 커널 모듈과의 충돌이 발생해 시스템이 비정상 종료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20일(현지시간) 오전 성명서를 통해 "문제가 확인되어 격리되었으며 수정 사항이 배포되었다. 고객들에게 지원 포털을 통해 최신 업데이트를 확인하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블로그에 전체 공개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조직은 공식 채널을 통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담당자와 소통할 것을 권장하고 저희 팀은 고객의 보안과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패치 과정에서 충분한 테스트가 이루어지지 않아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이번 문제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관련된 프로세스 전반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사례로 보안 소프트웨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기업과 기관들은 보안 소프트웨어를 선택함에 있어 신뢰성과 안정성을 더욱 중요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패치 관리의 중요성이 재조명되며, 관련 서비스와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각국 정부는 이번 IT 장애를 계기로 보안 소프트웨어에 대한 규제와 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10여개 기업에 피해가 한정되는 등 피해가 적었지만 클라우드 상에서의 패치 실수가 어떤 상황을 초래할 지 전세계의 혼란을 목격한 이상 안전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특히, 공공 부문에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검증 절차가 더욱 엄격해질 전망이다. 또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관련된 가이드라인이 강화되어, 주요 보안 업데이트 전에 충분한 테스트와 검증이 이루어지도록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보안 업계의 관측이다.
◆NHN, ‘다키스트데이즈’ 2차 CBT 실시=NHN이 자체 개발 신작 ‘다키스트데이즈’의 2차 비공개베타테스트(CBT)를 오는 25일 진행한다. 모바일·PC 좀비 슈팅 게임으로, 좀비가 창궐해 황폐해진 미국 사막 지역을 배경으로 다른 이용자와 협동·경쟁하는 재미를 담은 게임이다. 1차 CBT에 비해 개선된 그래픽 품질과 여러 멀티 플레이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25일 LG생활건강 2024년 2분기 실적 발표=LG생활건강이 25일 2024년 2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줄어든 1조804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0.3% 감소한 1574억원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하고, 시장 기대치에도 부합하는 실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 라인업을 리뉴얼 및 다양화하는 한편, 변화된 중국 시장과 소비자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여기에, 북미부터 동남아, 일본 지역 등에서 해외 사업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24·25일 양일간 진행=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이틀간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여야간 공방이 거셀 전망이다. 앞서 지난 4일 방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이 후보자는 정부과천청사 인근에 마련된 사무실에 출근하며 청문회를 준비 중이다.
◆구속 기로 선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22일 오후 영장실질심사=검찰이 카카오의 ‘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는 22일 오후 서울남부지법에서 한정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현재 카카오는 작년 2월 SM엔터 경영권 인수전 경쟁사인 하이브 측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 주가를 하이브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할 목적으로 시세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 SK하이닉스, LG그룹 전자⋅화학 계열사 2분기 실적 발표 = SK하이닉스를 비롯해 LG그룹 주요 전자·화학 계열사가 25일 올해 2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지난 잠정실적 발표에 이어 세부 사업부별 실적이 상세하게 공개될 예정이다. 오전엔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오후에는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전자의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이 예정돼 있다.
◆사법리스크 피하자...한컴, 경영쇄신 시동=가상자산으로 비자금 조성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한글과컴퓨터 김상철 회장이 구속될 위기를 면했습니다. 증거인멸 염려가 없다는 이유에선데요. 한컴그룹 입장엥선 김 회장 구속영장 기각이 다행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사법이슈에 상당한 부담을 느낄 것으로 보입니다.
변성준·김연수 각자대표는 경영쇄신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한컴그룹 지배구조 상단에 있는 한컴위드에 두 사람이 모두 본격 경영참여를 하려 임시주총을 소집할 예정이고요. 비자금 조성 의혹이 촉발됐던 한컴위드는 보안기업에서 금융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IT서비스 기업들 2024년 2분기 실적 발표=주요 IT서비스사들이 실적 발표에 돌입한다. 포스코DX와 현대오토에버는 오는 25일, 현대오토에버는 26일에 2024년 2분기 실적을 각각 발표한다. 이들 모두 IT서비스 업계 공통 비수기인 1분기를 지나 2분기에는 양호한 성적이 예상된다. 생성형AI와 클라우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인 삼성SDS는 2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한 2199억원 영업이익이 전망된다.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공략 중인 현대오토에버는 전년동기 대비 10.11% 증가한 581억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국회 인공지능(AI) 포럼 초청 특별강연, 24일 개최=국회의원연구단체 '국회AI포럼'이 24일 오전 7시30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인공지능, 무엇이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주제로 정송 카이스트 석좌교수를 강사로 초빙해 진행된다. 최근 전 산업에서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AI가 다시 핵심화두로 떠올랐다. 하지만 AI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으로, 정확한 이해와 전략 없이 AI에 대한 장밋빛 기대만 드높이는 경우 또한 많아지는 가운데 카이스트 AI 대학원 원장, 인공지능대학원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 중인 정송 교수가 직접 AI 산업에 대한 고견을 공유한다.
◆'국회 AI와 우리의 미래 창립 세미나' 25일 개최 = 국회 김건, 최수진, 최보윤, 박충권 의원실이 25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국회 AI 연구모임인 '국회 AI와 우리의 미래'를 구성하고 창립 세미나를 주최한다. AI 진흥은 최근 여야를 구분하지 않는 공통 관심사이자 초당적 협력이 이뤄지고 있는 분야로서, 현역 의원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민학 너드스퀘어 대표, 박상철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현동진 현대자동차 로보틱스랩 상무 등도 AI 기술 및 입법 과제 등에 대한 다양한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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