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동남아서 위태로운 1위…中트랜션 턱밑 추격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자리를 수성했다. 다만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왕좌는 위태로운 모양새다.
23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했다. 스마트폰 출하량은 2350만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어려움을 겪은 거시 경제 상황을 벗어나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신호이나, 출하량은 여전히 2023년 이전 수준보다 낮다.
카날리스는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2024년 1분기에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채널 재고와 소비자 심리를 개선하고자 했다"면서 "해당 노력이 성과를 거뒀고,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아 등의 국가에서는 라마단 기간 스마트폰 출하량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1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지켰으나,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은 20% 줄어들었다. 지난해 1분기 삼성은 시장 점유율 27%, 출하량은 560만대를 기록했다. 이번 1분기에는 출하량이 450만대로 감소했다.
카날리스는 삼성의 판매량 감소에 대해 "갤럭시 S 시리즈와 일부 A시리즈 등의 제품군을 확대했기 때문"이라면서 당분간 판매량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러한 전략적 변화로 인해 향후 성장은 프리미엄 부문에서 비롯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선두 삼성과의 점유율 차이를 1~7%포인트로 좁혔다. 특히 2위 트랜션의 경우, 삼성과의 점유율 차이가 단 1%포인트에 불과한 18%다.
140만대를 출하했던 전년 1분기 대비 출하량을 크게 늘리며(420만대) 19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 뒤로는 샤오미, 오포, 비보 등의 중국업체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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