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갤S24" 삼성, 미국·인도서 신제품 효과에 방긋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월 출시한 갤럭시 S24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미국과 인도에서 호실적을 거뒀다. 미국에서는 판매량 증가, 인도에서는 프리미엄 시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3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 2020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1분기 점유율이다.
자국기업인 애플은 52%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으나, 점유율은 전년 동기와 동일하다. 삼성의 이번 점유율 증가는 미국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한 상황에서 이뤄졌다. 미국의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 S24 시리즈가 조기 출시되며, 전년 대비 출하량을 늘려 브랜드 시장 점유율이 2020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면서 "삼성에게 최고의 1분기였다. 새 기기로 업그레이드하려는 노년층 삼성 사용자들의 수요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올해 미국 스마트폰 전망에 대해서는 "시장 회복세는 적어도 3분기가 돼야 할 것"이라며 "생성형 AI 탑재가 예상되는 신형 아이폰이 출시되는 3·4분기에 시장 성장이 예측된다"고 전했다.
인도의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세다. 같은 날 카운터포인트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판매량은 18% 증가했다. 충분한 재고가 출하량 증가를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출하량 기준 3위에 올랐고, 선두는 중국 업체들이 차지했다. 1위는 19.2%를 차지한 중국의 비보, 2위는 18.8%의 점유율인 샤오미다. 삼성전자는 17.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내 가치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인도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평균판매가격(ASP)이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한데다, 생성형AI가 탑재된 갤럭시 S24시리즈 출시 효과 및 개편된 A시리즈에 힘입은 결과다.
쉴피 자인 카운터포인트 수석 연구 분석가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가치 역학에 대해 "올해 1분기 인도의 스마트폰 시장은 분기 사상 최고치였다. 소비자들이 더 높은 가치의 스마트폰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프리미엄화 추세가 강화된 영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급 소비자의 3분의 1이상이 프리미엄 부문으로 교체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요인에는 AI 기능 등에 대한 수요가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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