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공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컨설팅 사업으로 시동 건다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이 컨설팅(상세설계) 사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물꼬를 텄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최근 주요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2024년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상세설계 사업’을 총 4차 권역으로 나눠 각각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4월 발표된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상 공공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우선 적용 및 클라우드 네이티브 적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추진하는 공공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계획의 시발점이 된다.
행안부는 올해 21개 시스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지원하며, 이를 위해 ▲1차(서울, 세종) ▲2차(대구, 경북) ▲3차(경기 부천, 경기 수원, 강원 원주) ▲4차(경남 창원, 울산, 수원, 용인, 대전) 등 권역별로 나눠 컨설팅 사업자를 선정한다.
구체적으로 ▲1차(예술경영지원센터, 서울소방재난본부, 행정안전부 정부24) ▲2차(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광역시, 행정안전부 긴급신고공동관리센터) ▲3차(경기도일자리재단, 국민건강보험공간, 국토지리정보원) ▲4차(경상남도교육청 교육정보원, 근로복지공간, 울주군청) 등으로 분류돼 클라우드 네이티브 적용범위 도출 및 상세설계를 진행하는 내용이다. 4차 사업은 경기소방학교, 경기도청, 한국연구재단, 공영홈쇼핑의 RFP 작성 지원도 포함된다.
사업 예산은 총 56억원 규모(1차 14억4100만원, 2차 11억6700만원, 3차 16억7500만원, 4차 13억4900만원)다.
사업 범위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대상 정보시스템 현황을 분석하고 ▲정보시스템 목표모델 및 이행계획(정보화전략·ISP 수립, 전환설계서 마련,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설계기준 확립 등)을 수립하는 것이 골자다.
이러한 내용으로 NIA가 권역별 컨설팅 사업자 신청을 받은 결과, ▲1차(VTW) ▲2차(오케스트로, 티지) ▲3차(삼성SDS, NHN클라우드) ▲4차(VTW, 메가존클라우드, 베스핀글로벌, 이노그리드, 클로잇) 권역에서 각 사업자들이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컨설팅 사업자는 이달 중 선정될 예정이다.
행안부는 컨설팅 사업을 거쳐 이르면 7월 국토지리원 ‘국토정보플랫폼’, 근로복지공단 ‘고용산재보험 토털서비스’, 행안부 ‘긴급신고공동관리센터’, 경기도청 ‘e포털’ 등 11개의 본사업을 시작한다. 올해를 시작으로 2026년에는 신규 시스템의 70%까지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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