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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유료 멤버십' 전략 통했다…전년比 31% 매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4-15 18: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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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송이 기자

랜드500 이천점. [ⓒ전자랜드]
랜드500 이천점. [ⓒ전자랜드]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전자랜드의 유료 멤버십 제도인 '랜드500'이 실적 성과를 기록했다.

15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랜드500 26개점의 총매출액은 리뉴얼 전인 지난해 1분기 대비 31% 성장했다.

랜드500은 전자랜드의 유료 멤버십인 동시에 오프라인 전략으로, 지난해 5월 일정 연회비를 낸 유료 회원에게 500가지 특가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는 취지로 시작했다. 1분기까지 11개월간 전국 109개의 오프라인 매장 중 26개를 유료 회원제 매장으로 탈바꿈했다.

전자랜드는 유료 멤버십 도입 초기인 작년 5월과 6월에 새 단장을 한 이천점과 작전점, 경기광주점의 올해 1분기 매출 증가율이 전년 대비 각각 166%, 123%, 101%를 기록했다.

코로나 시대를 겪으며 온라인으로 유출된 가전제품 소비 패턴을 전자랜드가 랜드500의 가격 경쟁력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으로 서서히 되돌리고 있는 중요한 지표라고 전자랜드는 분석했다.

유료 멤버십 회원 가입자도 증가세다. 랜드500 각 매장의 리뉴얼 오픈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총 유료 회원 수를 전년 같은 기간 리뉴얼 이전과 비교하면 멤버십 가입자 수가 24% 증가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연회비 대비 높은 할인 혜택에 부담이 없고, 주기적으로 연회비만큼의 전자랜드 포인트를 지급했던 것이 회원 수 증가를 이끌었다고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21년 8784억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2023년까지 2년 연속으로 실적 부진에 휩싸인 전자랜드는 올해 유료 회원제 매장 확대를 발판으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꾀한다"면서 "오는 5월에 기존 4개 점의 랜드500 리뉴얼을 확정했으며, 연내에 전국 매장 중 40% 이상을 유료 회원제 매장으로 변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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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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