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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승부수' 애플, 맥 라인업 전면 개편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4-12 09: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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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송이 기자

M3 칩을 탑재한 맥북에어. [ⓒ애플]
M3 칩을 탑재한 맥북에어. [ⓒ애플]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애플이 아이폰에 AI 기능을 탑재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데 이어, PC 및 노트북 '맥' 라인업에 AI 기능을 강화할 전망이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이 자체 개발한 차세대 프로세서M4 생산을 앞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맥 라인업 전면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M4칩은 AI 성능 향상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분석된다. 칩의 종류는 저가형·중급형·최고급형 총 3종이며, 각각의 코드명은 도난, 브라바, 히드라다.

새 칩을 장착하는 맥 제품은 기본형 14인치 맥북 프로와 고급형 14인치 및 16인치 맥북 프로, 맥 미니 등이다. 13인치와 15인치 맥북 에어, 맥스튜디오(데스크톱)은 뒤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애플은 지난해 10월 말 M3 칩이 장착된 맥을 출시한 바 있다. 따라서 새로운 M4칩을 탑재한 맥 제품들은 올해말부터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한편 애플이 맥 라인업 전면 개편에 나선 배경으로는 최근 크게 떨어진 판매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회계연도에 맥 판매량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발표한 M3 칩은 전 모델인 M2에 비해 큰 성능 향상을 가져오지 못하면서 판매량 개선에 기여하지 못했다. 이에 애플은 AI 기능을 적극 활용해 M4 칩을 개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의 이번 시도는 전 제품에 AI 기능을 탑재하려는 계획의 일부인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연내 아이폰에도 AI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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