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산업, 스마트 전력절감시스템 ‘녹색인증’ 획득… “ESG 시장공략 날개”
- 시험인증기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으로부터 “29~30% 전력절감 확인”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간단한 설치만으로 전력 비용을 기존보다 30%이상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스마트 전력 절감시스템’이 녹색인증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해당 시스템을 적용해 전력 절감에 나서고 있는 기업 또는 소상공인 등은 은행권으로부터 녹색금융지원 대상으로 분류돼 기존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한국에너지산업(대표 이만규, KEICO)은 자사가 개발한 ‘IoT 기반 지능형 에너지관리 및 수요반응 자동제어기술’이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로부터 녹색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oT 기반 지능형 에너지관리 및 수요반응 자동제어기술’은 ▲엣지 게이트웨이 ▲스마트플러그 ▲무전원무선스위치 ▲IR리모트컨트롤러 등으로 구성된 한국에너지산업의 ‘스마트 전력 절감시스템’(Feco)에서 구현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AIT)은 이 기술에 대해 “부하전력, 대기전력차단 등을 통해 소비전력을 절감하고, 시스템 설치후 전력 사용량, 소비전력절감량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모바일, PC 등으로 원격 제어가 가능한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무선통신 방식으로 별도의 배선공사가 필요없고, 시스템이 클라우드와 엣지시스템으로 이중화돼 있어 인터넷 장애시에도 로컬네트워크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진흥원측은 “이 기술은 소비전력을 절감하는 기술로 세븐일레븐에서 진행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시험성적서상 29%~30%의 소비전력 절감이 확인되고, 또 이를 도입한 충북신협조합의 소비전력 측정결과 평균 38.5%의 전략 절감이 확인돼, 에너지 절약 측면에서 녹색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국에너지산업은 최근 1~2년간 지자체 및 공공기관, 경기도 광명시장 등 전통시장, 금융기관, 대학 등 교육기관, 병원 및 요양원, 종교단체 등을 대상으로 ‘스마트 전력 절감시스템’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와함께 회사측은 전력 수요가 큰 국내외 호텔 및 리조트 등을 대상으로도 시스템 공급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에너지산업 이만규 대표는 “소상공인 점포에서 별도의 배선작업없이 간단한 설치만으로 운영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최근에는 ESG 이슈가 중요해지면서 금융회사, 일반 기업, 공공기관 등 대형 사업장들의 문의도 크게 많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특히 국내 주요 은행들을 중심으로 ESG를 위한 녹색금융 확대에 나서고 있는데 이처럼 전력 절감 시스템을 도입한 기업이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보다 활발한 녹색금융 지원 확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한국에너지산업은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A등급'을 획득하는 등 에너지 분야 기술혁신기업으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또 앞서 같은해 9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2023년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3차) 제품 공급 기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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