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옵틱스, 측면발광 광섬유로 글로벌 진출…日 도레이와 맞손
[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솔라옵틱스가 일본 최대 규모 종합 조명 전시회인 ‘2024 라이팅페어(Lighting Fair)’에서 측면발광 광섬유 ‘OSL(Optical fiber Side Lighting)’을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2024 라이팅페어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가운데, OSL은 글로벌 1위 탄소섬유 기업이자 종합 화학기업인 도레이인터내셔날 부스에 전시됐다.
특히, 도레이 인더스트리 임원 관계자들이 직접 방문, 향후 공동 연구개발(R&D)를 통해 광 내시경 의료분야에 함께 진출할 것을 제안했다.
지난해 12월 솔라옵틱스는 도레이인터내셔날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시장에서 OSL 판매 권한을 도레이인터내셔날에게 부여한 바 있다. 국내 시장에는 ‘주식회사 누리텍’이 독점적으로 유통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솔라옵틱스 독자 기술로 개발한 OSL은 빛을 분배하는 기술인 'L.D.T(Light Distribution Technology)'를 활용한 측면발광 광섬유 브랜드로, 기존 측면발광 광섬유와 달리 OSL은 광원의 빛 손실율을 10% 이하까지 줄여 6W(와트)의 전력으로 약 50m까지 균일한 밝기를 유지할 수 있다. 광원을 레이저로 활용하면 100m까지 가능하다.
일반적인 광섬유는 플라스틱 소재(Plastic Optical Fiber)의 면발광 형태가 대부분으로, 빛의 밝기와 균일도가 현저히 낮다. 반면, 솔라옵틱스가 개발한 OSL은 용용 분야 맞춤형 광패턴과 스팟(Spot) 형태의 고휘도 산란광을 구현, 빛의 밝기와 균일도 역시 대폭 향상시켰다.
배석만 솔라옵틱스 회장은 “2009년부터 열린 일본 최대 규모의 종합 조명 전시회 ‘2024 라이팅페어’에서 도레이인터내셔날이 솔라옵틱스의 OSL을 직접 선보였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라며 “양사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자동차 엠비언트 라이트, 도로교통 및 안전표지판, 선박, 스마트팜 등에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개발을 펼치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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