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랩게임즈 ‘롬’, 구글 플레이 매출 2위… ‘리니지M’도 넘본다
[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함께 글로벌 동시 서비스 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롬’이 ‘리니지’ 표절 시비에도 불구, 출시 직후 모바일 앱 마켓 매출 순위에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레드랩게임즈는 6일 이용자가 지속 유입됨에 따라 신규 서버를 증설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증설한 신규 서버는 ‘드베르그’와 ‘아카마’ 등 2개다. 서버는 총 20개로 늘었다.
레드랩게임즈는 보수적인 서버 증설 정책을 지향해왔으나, 대다수 서버에서 대기열과 캐릭터 생성 제한이 계속돼 신규 서버 증설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통합 전장 ▲자유도 높은 경제 시스템 ▲한 단계 높은 PK(PlayerKill) 시스템 ▲합리적인 BM 정책 등을 구현한 것이 이용자 호응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27일 한국, 대만, 일본 등 10개 지역에서 글로벌 서비스를 동시 시작한 롬은 3일 한국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3위, 대만 매출 4위에 진입했다. 5일엔 한국 매출 2위, 대만 3위를 기록하는 등 매출 선두 ‘리니지M(엔씨소프트)’의 자리까지 위협하고 있다.
앞서 레드랩게임즈는 ‘리니지W’의 종합적인 시스템을 베껴 롬을 만들었다면서 엔씨소프트로부터 민사 소송을 당했다. 레드랩게임즈는 “통상적인 디자인”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레드랩게임즈 관계자는 “유저 아이템 가치 보호 정책을 최우선으로 지향하며, 공식 커뮤니티의 ‘PD 브리핑’을 통해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는 동시에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업데이트와 풍성한 이벤트를 지속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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