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이재용 등기이사 복귀 주목…의료계 파업, 비대면진료 확산할까?
[편집국 종합] 삼성전자가 주 초 이사회를 개최하고 다음 달 정기 주주총회 소집 결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이사회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여부다.
사내이사 후보는 이사회 추천을 받아 선정하며, 주총에서 주주들의 결의로 정식 선임하게 된다. 당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경영권 승계 사건 관련 1심 재판에서 19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일선 전면 복귀가 점쳐졌지만 검찰이 1심 판결에 대해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항소하면서 다시 사정이 복잡해졌다.
검찰의 항소 결정에도 불구하고 이재용 회장의 복귀는 재계의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검찰 항소로 사법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에서의 등기이사 복귀 여부는 회사 경영에 있어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장 삼성 그룹차원의 대규모 투자, 인수합병 움직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건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케이웨더, 코셈, 이에이트의 코스닥 시장 상장이 주목받고 있다. 각각 높은 공모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이들 기업의 상장은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특히, 상장 첫날 예상되는 주가 변동과 유통 가능 물량이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의료계에서는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의 파업 및 집단 휴학 선언이 사회적으로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러한 단체 행동은 단기적으로 의료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의료대란'이 재현될 가능성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는 장기적으로 IT 기반의 비대면 치료 서비스의 발전과 활성화에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의료 서비스의 질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의료 시스템의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헬스케어 업계들이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EU 배터리 규제 시행=유럽연합(EU)의 '배터리 규정'이 오는 18일(현지시간)부터 본격 시행된다.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가 발간한 '2024년 주요 EU 통상규제' 보고서에 따르면 배터리 규정은 EU 역내에 유통되는 배터리의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키고 배터리 원재료에 대한 재활용 기준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세계적으로 전기차가 본격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폐배터리 급증으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과 자원낭비 등을 사전에 대비하자는 취지다.
이 규정에 따르면 생산·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총량을 의미하는 탄소발자국 신고가 의무화되고 폐배터리 수거, 공급망 실사 의무화 등이 적용된다.
◆ 삼성전자 이사회 개최= 삼성전자가 다음주 초 이사회를 개최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5년만에 등기이사로 복귀하는 지와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자리가 어떻게 구성될 지 등은 관심 포인트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사외이사 중 김선욱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와 김종훈 키스위모바일 회장의 임기가 각각 다음달 22일 끝나는데, 신 전 위원장이 그 후임이다.
◆인텔 IFS 다이렉트 커넥트 행사 개최=인텔은 오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IFS) 다이렉트 커넥트 행사를 개최한다. 인텔이 IFS를 대상으로 여는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텔은 팻 갤싱어 CEO 취임 이후 4년내 5개공정 실현이라는 IDM 2.0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이를 뛰어넘는 인텔의 청사진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행사에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갤싱어 CEO를 만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ARM 네오버스 신제품 공개=ARM은 22일 네이버스 신제품과 새로운 기술 업데이트를 공유할 계획이다. AI 기술의 기하급수적 확산과 함께 더 높은 성능의 비용 효율적인 컴퓨팅이 요구되면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에 대한 설명이 이어질 계획이다.
◆‘SM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배재현, 22일 3번째 공판=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주가 시세조종 의혹을 받아 구속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의 3번째 공판이 오는 22일 열린다. 앞서 배재현 대표와 카카오 법인은 첫 공판과 두 번째 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과 검찰 등에 따르면 배 대표 등은 지난해 2월 SM엔터 경영권 인수전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약 2400억원을 투입, SM 주가를 하이브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끌어올린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카카오는 SM 주식을 5% 이상 보유하게 됐지만, 금융당국에 보고하지 않아 이른바 ‘5%룰’을 어긴 혐의도 있다.
◆한빛소프트 ‘그라나도에스파다M’ 출격=한빛소프트의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그라나도에스파다M이 오는 22일 출시된다. 이 게임은 2006년 출시돼 대한민국게임대상 대상을 수상한 PC MMORPG ‘그라나도에스파다’ 지적재산(IP)을 활용한 작품이다. 원작의 고품질 BGM, 3개 캐릭터를 동시 조작하는 3MCC 시스템, 캐릭터 영입 등의 요소는 더욱 발전시켰고, 원작에서 부담으로 작용했던 무기체계는 단순화했다.
◆티빙·KBO, 뉴미디어 중계권 본계약 체결할까=티빙이 한국프로야구(KBO)의 뉴미디어 중계권 우선협찰대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양측이 이번주(19~23일) 내 본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2024 KBO리그' 시범경기가 다음달 9일에 시작되는 만큼 생중계 및 하이라이트·주문형 비디오(VOD) 판매 시스템 등을 구축하는 기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막바지 협상을 진행중인 티빙과 KBO는 일정 기간 프로야구 중계 등을 무료로 서비스한 이후 유료화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정보보호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 출범=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오는 21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정보보호 ISC 발족식을 개최한다. 위원회는 정보보호산업 내 인력과 주요 이슈를 조사하고, 특화 연구 사업을 기획해 업계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주축이 될 전망이다. 정책 및 제도 개선과 관련해 업계 의견을 대변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정보보호 인력 관리 체계가 미비하다는 지적이 이어진 만큼, 이번 ISC가 분위기 전환에 핵심 역할을 할지 관심이 주목된다.
◆에스넷 클라우드 로드맵 미디어데이 개최=에스넷 그룹이 클라우드 사업역량 및 비전을 공유하는 '2024 에스넷 클라우드 로드맵 미디어데이'를 21일 에스넷 S2F센터에서 개최한다. 에스넷 클라우드 사업 현황과 전략을 발표하는 한편, 고객체험 프로그램인 S2F EBD를 소개하고, 클라우드 가시성 확보를 위한 에스넷 노하우도 전할 예정이다. 에스넷 그룹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디지털헬스케어 등 신사업을 강화하며 체질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 IT서비스 사업을 담당하는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에스넷시스템은 지난해 연간 매출 4771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최근 발표한 바 있다.
◆AI시대 스토리지 기업 넷앱이 강조한 올해 전략은?=AI상용화로 데이터량이 늘면서 안정성·보안성을 갖춘 스토리지 역시 중요해지고 있다. 2월20일 스토리지 기업 넷앱은 지능형 데이터 인프라 전략과 올해 비전을 소개한다. 한국 넷앱 김백수 대표가 직접 나서 국내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산업 전망과 파트너 협력 강화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동시에 구축형(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통합 데이터 스토리지 솔루션 업데이트 내용과 보안 인프라 향상을 위한 포트폴리오도 공개한다.
◆플래티어,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의 새로운 미래’ 행사 개최=디지털 플랫폼 솔루션 기업 플래티어가 디지털 플랫폼과 관련한 최신 기술 트렌드를 조망하고 맞춤형 활용 전략 및 기업의 실제 사례를 공유하는 ‘더 퓨처리스틱 플래티어 2024’를 개최한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대규모언어모델(LLM), 디지털 전환 등 최신 기술에 대한 트렌드와 활용 전략 및 사례가 공유된다. 플래티어의 이커머스 솔루션 ‘엑스투비’와 AI 개인화 마테크 솔루션 ‘그루비’ 등도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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