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네이버가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설문조사를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설문 플랫폼 ‘네이버 폼’을 지난 19일 베타 출시했다.

네이버는 네이버 폼이 PC와 모바일 경계 없이 사용자가 사용하는 기기에 최적화된 구조(UI)를 제공해 설문을 제작, 편집, 공유하거나 참여할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사용자는 네이버 폼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템플릿을 활용해 상황과 목적에 맞는 설문을 진행할 수 있다.

현재는 ▲모임 활동에 필요한 일정 잡기·참석 여부 확인·주소록 제작 ▲판매·마케팅 등 비즈니스 활동에 활용할 고객 문의 접수 및 고객 만족도 조사·이벤트 및 체험단 모집·업무 보고 ▲학교나 학원 등 교육 현장에서 쓰일 강의 만족도 조사·체험학습 보고·학부모 상담 등 용도별 템플릿을 제공 중이다.

향후 학교나 스터디 그룹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퀴즈 유형 템플릿도 추가될 예정이다.

사용자가 직접 세부사항을 설정해 자신만의 설문을 만들 수도 있다. 객관식 선택형·주관식 서술형·점수 선택형·표현 등 형식을 선택할 수 있고, 색상·글꼴·설문 커버 이미지 등 다양한 꾸밈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최대 설문 참여 수·참여자 로그인 여부·설문 결과 공개 여부·답변 수정 및 확인 허용 여부 등도 선택 가능하다.

설문 결과 분석 및 관리도 더욱 편리해졌다. 네이버 폼은 서비스 바로가기를 통해 빠르게 접근할 수 있으며 링크를 통해 설문을 공유할 수 있다. 또한 설문 시작과 종료 때 알림을 제공해 효과적으로 설문을 관리할 수 있다. 설문이 진행되는 동안 실시간으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질문별·참여자별 등 세부적인 데이터를 통해 설문 결과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장점이다.

김주관 네이버 커뮤니티 사내독립기업(CIC) 대표는 “네이버 생태계 속 창작자와 중소상공인(SME), 커뮤니티 사용자들의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려 네이버 폼을 선보이게 됐다”며 “베타서비스 운영 기간 사용자 의견을 수렴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