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강조한 숙박 플랫폼업계 “고령 사업자 위해 현장 교육 필수”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대규모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숙박 플랫폼들에 이용자 보호 강화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한 가운데, 업계는 정부에 숙박업자 교육 등 현장 지원을 요청했다.
29일 개인정보위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야놀자 사옥에서 ‘숙박 플랫폼 개인정보 보호조치 우수사례 공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숙박 플랫폼 4개사인 마이리얼트립·야놀자·여기어때컴퍼니·트립비토즈는 모바일인덱스 안드로이드 사용량 기준 일일 활성 이용자 수(DAU)가 일평균 52만명대로, 국내 주요 숙박 플랫폼으로 꼽힌다.
전승재 개인정보위 조사3팀 팀장이 숙박 플랫폼 4개사를 대상으로 수행한 개인정보 처리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2단계 인증수단 제공 ▲플랫폼 최종 접속 시각에서 일정 시간 후 자동 로그아웃 기능 구현 ▲예약정보 파일 다운로드 때 구체적 사유 적시 및 비번 설정 등 암호화 적용 ▲예약정보·퇴실정보에 대해 단계별 조회 제한 등이 기업별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이어 20여분간 진행된 비공개 토론 시간에 숙박플랫폼업계는 이러한 개인정보보호 조치 노력을 고도화하는 한편, 일부 편차에 따라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현장 교육 중요성을 강조했다. 숙박업소 특성상 고령 개인 사업주들이 많아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김준식 트립비토즈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실제 숙박업을 하는 사업자들이 고령자인 경우가 많아 플랫폼으로선 개인정보보호 인식을 높이는 것이 애로사항이라는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고 밝혔다.
윤진환 여기어때 기술총괄 사이버보안센터장도 “사업자들의 개인정보보호 인식 개선을 독려하기 위한 캠페인 등 현장 지원과 교육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고 전했다.
고학수 위원장은 “온라인 숙박 플랫폼은 다수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많이 이용하는 분야로 개인정보 보호조치 기대 수준이 높다”며 “국민이 체감하는 개인정보처리 안전성을 위해 민·관이 함께 협력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위는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합리적 제도개선과 애로사항 해소에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북한 배후 해커그룹, 랜섬웨어 조직과 협력…"국제 사이버보안에 위협 초래"
2024-11-25 10:38:45에이아이스페라, 120억원 후속 투자 유치.. AI 기능 확대로 글로벌 공략 속도
2024-11-25 10:17:33[주간 클라우드 동향/11월④] MS가 예고한 ‘AI 에이전트’ 시대
2024-11-25 10:17:08애플비전에도 진출한 플리토, 혼합현실 환경에 AI 동시통역 앱 지원
2024-11-25 10:16:55[AI기본법下] 진흥·규제 균형 잡기가 관건…추가 핵심 쟁점은?
2024-11-25 10: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