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공공SW 대기업 참여제도 개선?…'디펜스 더비' 인기비결은?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윤규 차관, “공공SW 대기업 참여제도 개선안 이르면 이번주 발표”
1000억원 이상 공공 소프트웨어(SW) 프로젝트에 대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개선안이 이르면 이번주 발표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발생한 행정전산망 장애 이전부터 관련 논의를 지속해 온 만큼, 조만간 사업 규모 참여 금액 하향과 컨소시움 비율 배점, 하도급 비중 등 관련 제도 개선안을 공식화할 방침입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28일 광화문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그동안 관련 제도를 지속 발전시키고 개선하려는 노력을 해왔다”며 “지난 6월 공청회를 통해 제도개선에 대한 업계의견을 수렴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빠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에는 공식적으로 관련 내용을 공식 발표하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그는 이번 행정전산망 장애가 대기업 참여 제한과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국민 삶에 큰 영향을 끼치는 대형시스템 개선 시에는 대기업의 개발 역량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공공SW 사업에 대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 규모는 기존 1000억원에서 700억원으로 하향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이외에도 유지보수, 대가산정 등 예산 현실화 측면에선 행정안전부와 예산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비자금 의혹' 입 뗀 한컴 김연수 대표 "법인과 무관, 토큰 프로젝트 따른 득실 없어"
김상철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그룹 회장이 가상자산 시세를 조종해 비자금을 아들 김씨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회장의 장녀 김연수 한컴 대표가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김연수 대표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호텔에서 '인공지능(AI) 사업 전략 발표회'를 열고 "어제 오전에 나간 기사는 저를 포함한 한컴의 경영진, 그리고 법인과 무관하다"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회장의 아들 김씨에 대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경찰은 김 회장이 아로와나토큰을 불법 시세 조종해 아들에게 넘긴 정황을 파악한 바 있습니다. 아로와나토큰은 한컴 계열사인 블록체인 전문 한컴위드가 지분을 투자한 가상화폐입니다.
김연수 대표는 한컴 오너 일가에서 벌어진 일에 자신이, 그리고 한컴 법인과 경영진이 관여한 일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 대표는"법인과 경영진은 아로와나 프로젝트에 얻을 득과 실이 없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당초 일각에서는 한컴이 AI 전략을 발표하는 대형 행사를 앞두고 이러한 소식이 보도된 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는데요. 김 대표는 "오히려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힐 수 있는 자리가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출시 3개월 만’ 크래프톤 최신작 ‘디펜스 더비’ 인기 1위, 비결은?
올해 크래프톤이 내세웠던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Scale-Up the Creative)’ 전략이 기지개를 킨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지식재산권(IP), 다채로운 장르 요소를 내세운 게임이 국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28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크래프톤이 지난 8월3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라이징윙스 개발작 ‘디펜스 더비’는 지난 24일부터 나흘 연속 인기 게임 1위를 기록 중입니다.
크래프톤의 해당 전략은 최근 몇 년간 크래프톤 내 자체 제작 파이프라인과 소수 지분 투자를 통해 획득한 세컨파티 퍼블리싱 신작이 빠르게 확대됨에 따라, 이러한 성장 동력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도록 마련됐는데요. 최신작이기도 한 디펜스 더비가 출시 이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만큼, 크래프톤은 이를 발판 삼아 퍼블리싱 역량 강화와 신규 IP 확보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손보험 여론조사" 콜백 꼼수 보험영업 기승…개인정보 유출 주의보
실손의료보험 여론조사를 가장한 꼼수 보험영업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수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건강보험 및 의료실비 여론조사'라고 녹음한 멘트로 전화를 거는데요. 그 다음엔 본격적으로 성별, 연령대, 거주 지역 등에 대한 질문을 하는거죠. 끝으로 "국내에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 즉 숨은 보험금이 10조원 이상이라고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를 통해 밝혀졌다"며 한국신용정보원의 금융서비스를 통한 점검과 미청구 보험금 및 환급금 찾기 무상서비스가 있다면 받을 의향이 있냐는 질문이 이어지는데요. 여기에 "의향이 있다"고 숫자를 누르면, 빠른 시간 내에 전문가의 전화가 연결될 예정이란 답변이 돌아오고 전화는 끊깁니다. 이 같은 설문(?) 응답자는 다음날 '보험점검센터'라는 곳의 전화를 받게 되는거죠.
이에 응한 수신자는 보험영업에 동의한 고객으로 간주 돼 보험업체에 개인정보가 넘어가게 되는데요. 문제는 이 같은 전화가 언뜻 보면 대형 보험사나 혹은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진행하는 것 처럼 보일 수있지만, 실상은 실체가 불분명한 GA들이 이를 일삼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져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수신자는 보험점검이라는 명목으로 기존 보험을 계약 해지한 후 새로운 보험을 가입하게 하는 '리모델링' 수법으로 손해를 입거나 불필요한 보험상품에 가입하게 될 여지가 있어서죠. 의도치 않은 개인정보 유출로 이와 비슷한 영업 전화를 향후에도 수시로 받게 될 가능성도 크다는 설명입니다.
“금융권 책무구조도, 내부통제 위반 제재수단으로 인식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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