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경제사절단, 'AI 포털 전문' 뤼튼 방문한 이유는?
[디지털데일리 김보민 기자] 뤼튼테크놀로지스(이하 뤼튼)는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 아랍에미리트(UAE) 경제부장관이 이끄는 경제사절단이 자사 본사를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UAE 경제사절단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창업진흥원이 주최한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컴업 2023'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이번 방문에는 알 마리 경제부 장관 이외에도 두바이미래재단의 압둘라지즈 알 자지리 부청장, 알리아 알 마즈루이 칼리파기업발전펀드 대표 등이 동행했다.
뤼튼은 지난 9월 UAE 정부 산하 두바이미래재단이 선발한 두바이인공지능센터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선발된 바 있다.
당시 전 세계 55개국에서 615개의 생성 AI 스타트업이 프로그램에 지원해 총 30개의 스타트업이 선발됐다. 뤼튼은 국내 AI 스타트업 중 유일하게 선발됐다. 이후 뤼튼은 두바이 현지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UAE 정부기관과의 협업 및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이번 방문 또한 기존의 네트워크 현황을 점검하고, 사업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보인다.
이세영 뤼튼 대표와 이동재 최고전략책임자는 UAE 경제사절단을 만나 '모두를 위한 AI, 넥스트 포털(Next Portal)을 주제로 비전을 소개했고, 최근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또한 UAE 및 중동 지역 맞춤형 서비스와, 건강한 AI 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설명을 진행했다.
이 대표는 "뤼튼은 일본 법인을 정식 설립하고 중동 등 비영어권 시장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라며 "국내 대표 생성 AI 스타트업으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외연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뤼튼은 6월 캡스톤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최근에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기반의 생성 AI 서비스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픈AI의 최신 언어모델 'GPT-4 터보'도 도입할 계획이다. 뤼튼은 모델 정식 출시 일자에 맞춰 무료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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