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소재

LG화학, '석유화학 올림피아드' 성료…광운대 대상

배태용 기자
LG화학 제3회 석유화학 올림피아드 수상팀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LG화학]
LG화학 제3회 석유화학 올림피아드 수상팀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LG화학]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LG화학이 화학공학 전공 대학생들의 창의력과 혁신성을 발휘할 수 있는 '석유화학 올림피아드'를 성료했다.

LG화학은 1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3회 LG화학-한국화학공학회 석유화학 올림피아드' 시상식을 열고, 차세대 신소재 CNT(탄소나노튜브)의 최적 생산 공정을 제안한 광운대학교 공정설계위원회팀에 대상을 수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생산성 향상, 공정 안전, 환경·에너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화학공학을 전공하는 대학생들로 이뤄진 총 365개 팀이 지원했다. 치열한 경쟁을 거쳐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한 총 7개 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상을 받은 광운대 공정설계위원회팀은 CNT의 최적 생산성 확보를 위해 ▲밥솥처럼 한 번에 많은 양을 생산할 수 있는 회분식 반응기와 ▲가래떡을 뽑듯 연속으로 생산하는 연속식 반응기를 비교 분석하고 최적의 반응기를 제안했다.

심사위원단은 "각 반응기 별 설계 변수를 다양한 방식과 논리적으로 분석해 최적 설계 방안을 찾아낸 점에 높은 평가를 줬다"며 "실제 현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생산 공정을 제작하는 데 유용한 접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LG화학은 수상팀별로 장학금과 함께 정규직 전환형 인턴십,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올림피아드를 통해 석유화학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미래 석유화학 산업을 이끌 대학생 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태용 기자
tyba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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