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우려에도 ‘빅테크’ 견고… 삼성, 加 텐스토렌트 ‘차세대 AI칩’ 수주 [美 증시 & IT]
[디지털데일리 박기록 기자] 2일(현지시간) 마감된 미국 증시에서 미 2년물, 10년물 국채금리가 또 다시 2007년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불안한 상황이 이어진 상황에서도 애플 등 주요 빅테크 주가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차별화를 시도했다.
연방정부의 ‘셧다운’ 우려는 지난 30일, 미 의회가 45일간의 임시예산안을 승인함으로써 한 숨을 돌렸지만 미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을 반영하는 국채 금리의 불안은 증시에 여전히 불안요인으로 지목되며 3대 주요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22% 하락한 3만3433.35로 하락했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1% 오른 4288.39로 종료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67% 상승한 1만3307.77로 장을 마쳤다.
이날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4.68%, 2년물이 5.10%를 돌파한 것은 미 연준(Fed)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 통화 긴축 우려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 2%’에 강한 집착을 보이고 있는 파월 의장을 비롯해 연준내 매파 위원들의 강성 발언은 지속적으로 증시 뿐만 아니라 국공채, 외환시장에 긴장을 불어넣고 있다.
한편 국채금리의 불안과 추가 금리인상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에도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상대적으로 활력을 보였다. 나스닥은 4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마감했다.
특히 최근 ‘중국 리스크’ 추가 악재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170달러선을 강하게 지지하고 있고, 엔비디아도 반등세를 보이는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견고하게 버티는 모습이 눈에 띈다.
이날 애플(+1.48%)은 아이폰15 출시이후 발열문제가 불거졌지만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이와함께 최근 대규모 반독점 소송에 직면한 아마존(+1.84%)을 비롯해 구글 알파벳(+2.53%), 마이크로소프트(+1.92%), 메타 플랫폼스(+2.20%) 등도 강세로 장을 마쳤다.
반도체 대표주 엔비디아(+2.95%)도 이날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에 추가함으로써 강세를 보였다.
전기차 대표주 테슬라는 이날 부진한 3분기 차량인도 대수를 공개했지만 0.55%오른 251.60달러로 마쳤다. 그러나 이는 독일과 상하이 공장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테슬라가 여름철 조업을 일시 중단한 영향때문이어서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지 않았다. 테슬라는 이날 올 3분기 43만5059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전분기 대비 7%하락한 규모다. 3분기 생산량도 43만488대로 전분기 대비 10% 줄었다.
한편 로이터는 이날 삼성전자가 캐나다의 반도체기업인 텐스토렌트(Tenstorrent)로부터 AI 칩에 대한 위탁제조 계약을 마쳤다고 전했다. 텐스토렌토는 AI반도체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맞서는 업체로 평가받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4나노 공정을 이용해 덴스토렌토의 AI칩을 생산할 계획이다. 제조는 미국 텍사스 공장에서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전자가 제조할 칩의 명칭은 ‘퀘이사’(Quasar)로, 로이터에 따르면 덴스토렌토는 지난 8월까지 2억3450만 달러를 펀딩하는데 성공했으며 현재 기업 가치는 10억 달러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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