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데이라이징] 단독 대표 체제 전환하는 워크데이 "생성AI, 커다란 기회"
[디지털데일리 서정윤 기자] "성공을 위해서는 주변의 도움이 필요하다. 직장인을 위한 플랫폼을 만든다는 정체성이 우리 핵심으로 남아있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새로운 역량을 발휘하되 중심을 잃지 않겠다."
칼 에센바흐 워크데이 공동 대표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워크데이 라이징'에서 "우리는 윤리에서부터 가치가 시작한다고 생각한다"며 "시간이 지나며 다양한 변화가 있었지만 이를 토대로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워크데이는 내년부터 에센바흐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에센바흐 대표는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되는 점에 대해 "고객들이 성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선보이고 싶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 앞에 엄청난 기회가 높여있다고 생각한다"며 "매일 아침에 일어나면 얼마나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워크데이 라이징에서 워크데이는 1년 안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다양한 기능을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I를 활용해 자동으로 양식을 만들어내거나, 사용자들이 간단한 프롬프트 작업도 가능한 식으로 디자인을 구성했다. 문서·콘텐츠 번역 기능, 대화형AI도 포함됐다. 워크데이는 이를 토대로 고객들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워크데이에 포함된 생성AI가 고객들의 업무를 어떻게 바꿀 것으로 전망하느냐는 질문에 사얀 차크라보르티 워크데이 공동 사장은 "과거에는 백지 상태에서 문서 작성을 시작했다면 이제는 더이상 빈 페이지에서 시작하지 않는 세대가 올 것"이라며 "이것이 챗GPT의 등장 전후로 달라진 가장 큰 변화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업무 중 문서를 편집하는 곳곳에 생성AI가 내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지식재산권(IP) 등에 대한 논의도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차크라보르티 공동 사장은 "책임과 위험의 관점에서 생성AI를 바라봐야 하는 일이 많을 것"이라며 "앞으로 생성AI의 IP와 관련한 문제들이 곳곳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성AI는 특허 및 저작권곽 관련한 논의를 촉발할 거라는 설명이다.
차크라보르티 공동 사장은 "기술 도입의 첫 번째 단계는 이미 하고 있는 업무에 기술을 어떻게 통합할 것인가에 대한 것"이라며 "그 다음 단계는 이 기능을 중심으로 전체 시스템과 구조를 어떻게 재편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사회는 이제 이런 내용에 대한 대화를 막 시작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워크데이는 기업이 인사와 재무를 하나의 통합된 시스템에서 관리하도록 설계된 클라우드 ERP 플랫폼을 제공한다. 데이터의 단일 소스 관리와 AI·ML을 코어에 내재한 적응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고객은 수익성 증대 요소를 구체 파악할 수 있는 식이다. 워크데이는 앞으로도 온프레미스보다 클라우드 분야에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다.
아닐 부스리 공동 대표는 "특히 이 분야에서 클라우드는 지난 4~5년간 큰 폭으로 발전했는데, 가장 큰 이유는 클라우드로 전환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걸 고객들이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현재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재무를 관리하고 있다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지속적인 유지 관리로 인해 막대한 지원 비용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업은 인프라를 올바르게 관리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는 분야에서 벗어나 실제 매출 성장을 주도하는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퍼블릭 클라우드에 대해서는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게 훨씬 더 쉬운 선택이라는 것을 고객들에게 알리고 있다"며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기존 고객이라면 설득을 많이 해야겠지만, 우리가 구축 및 활용하고 있는 다양한 AI 기능은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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