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데이라이징] "유럽 중심 AI 규제 논의 활발…美 정부도 나서야"
[디지털데일리 서정윤 기자] 챈들러 모스 워크데이 기업담당 부사장이 전 세계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인공지능(AI) 관련 개인정보보호법에 대해 "미국 의회도 빠르게 규제 방안에 대해 논의를 마무리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스 부사장은 26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워크데이 라이징' 행사에서 "현재 모든 AI 업계의 시선이 유럽연합(EU)에 쏠려있는 이유는 EU가 준비 중인 법안이 주요 도미노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미국도 빠르게 규제 논의를 마무리지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EU 의회는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AI법'을 통과시켰다. 이는 세계 최초로 AI를 규제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는 법안으로, 현재 법적 효력을 가지기 전 최종 절차를 밟고 있다.
EU가 선보인 AI법은 데이터 주권, 개인정보, 사생활 보호, 보안문제를 중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구체적으로 ▲감정 인식 금지 ▲공공장소에서 실시간 생체인식 금지 ▲소셜 스코어링 금지 ▲대형언어모델(LLM) 학습에 저작권이 있는 자료 사용 금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모스 부사장은 "워크데이는 2019년부터 EU의 AI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우선수위에 초점을 두고 전문가를 모아 대안을 마련하기 시작했다"며 "AI 규제와 개인정보보호에 관심이 많았고,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한 의원에게 법안과 관련한 내용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정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업계에서는 EU나 미국이 규범 마련을 서두르는 것은 국제연합(UN)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이 본격적으로 AI 규범을 논의하기 전에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라고 분석한다. EU의 AI 규제 프레임이 먼저 추진될 경우 다른 국가들이 이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전에 주도권을 장악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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