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 붙이면 ‘최장 12일’…추석 황금연휴 팔 걷어붙인 여행업계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여행업계가 올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높아지는 여행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모습이다. 올 추석 연휴는 개천절까지 이어지는 총 6일간 연휴에 주말과 개인 연차까지 더하면 최장 12일을 쉴 수 있다.
26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여기어때와 호텔스닷컴 등 주요 여가·여행 플랫폼이 최근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3명 중 2명꼴로 올 추석 연휴 여행 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어때가 지난 1일~3일 앱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실제 추석 황금연휴에 여행 계획이 있냐’는 문항에 응답자 71.5%가 ‘여행을 떠난다’고 답했다. 여행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중 88.3%는 국내로, 11.7%는 해외로 여행을 간다는 문항을 택했다.
클룩이 지난 25일 발표한 ‘2023년 추석 황금연휴 해외여행 트렌드’에서도 올 추석 연휴 기간 한국인의 해외여행 상품 예약 건수는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5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유럽 여행 상품 예약량은 지난해 대비 283% 증가했다. 인기 예약 국가 톱10엔 일본·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홍콩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며 근거리 여행지의 변함없는 인기를 보여줬다.
먼저 정부는 황금연휴 기간 국내 여행을 독려하기 위해 여행업계와 손을 잡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추석 연휴와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는 27일부터 ‘2023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를 진행한다.
대한민국 숙박 세일 페스타엔 44개 온라인 여행사와 호텔·콘도·모텔·농어촌민박 등 3만여개 숙박시설이 참여한다. 할인권 발급은 오는 27일 오전 10시에 시작된다.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1차, 다음달 27일부터 오는 11월24일까지 2차로 나눠 진행한다. 정부는 1차 기간에 전국 5만원 초과 숙박시설 예약 때 사용 가능한 총 30만장 3만원 숙박 할인 쿠폰을 배포할 예정이다.
일찌감치 여행업계도 추석 여행객을 잡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에 나섰다. 야놀자는 ‘황금연휴 해외여행도 놀자, 계산적으로’ 기획전을 진행한다. 먼저 ‘일본여행 초특가 박람회’를 통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40만원 이상 결제 때 사용 가능한 일본 박람회 타임 쿠폰(최대 4만원)과 항공 및 숙소 동시 결제 때 4만원 할인, 항공 발권 수수료 1만원 할인 등 모든 혜택을 더하면 총 12만원 상당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달 말까지 홍콩·베트남·태국·필리핀 4개국을 대상으로 최대 2만5000원을 할인해 준다. 야놀자를 통해 국내·국제선 항공권을 이용하는 고객엔 결제액 10%를 리워드로 지급한다. 선착순 최대 10% 제휴카드 및 간편결제 할인 혜택, 놀(NOL) 카드 결제 때 결제액 최대 10%(최대 36천 원) 포인트 적립 등 혜택도 추가 제공한다.
여기어때는 ‘항공+숙소’ 상품만 모아 특가에 추가 할인을 더한 공동구매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는 여기어때가 지난해 선보인 항공+숙소 1주년 기념 기획으로, 다음달 10일까지 매주 새로운 특가 라인업을 공개한다. 여행지에 따라 테마파크 입장권과 호텔 조식, 무료 보험 가입 등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항공+숙소 공동구매 혜택은 이벤트 페이지 ‘좋아요’ 클릭 수에 따라 달라진다. 클릭 수가 500개를 넘으면 특가가 적용되고, 이후 1000개 달성 때 추가 할인이 더해진다. 공동구매 첫 번째 라인업은 일본 오사카 항공+숙소, 두 번째 라인업은 베트남 푸꾸옥 항공+숙소 상품이었다. 여기어때는 이외에도 도쿄·후쿠오카·나트랑·방콕 등 인기 여행지 항공+숙소 상품을 모아 최대 40% 할인가로 제공한다.
클룩은 특별한 추석 연휴를 계획 중인 여행자들을 위해 추석맞이 할인전 ‘격이 다른 연차위크’를 준비했다. 클룩 고객은 다음달 15일까지 열리는 할인전을 통해 장거리 여행지인 미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부터 일본·홍콩·대만·베트남·싱가포르·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까지 총 12개국 액티비티 상품을 최대 8% 할인가에 제공한다.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한국어 투어를 2명 예약할 경우, 1명은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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