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베테랑 모십니다”…특허청, 반도체 전문 특허심사관 추가 채용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30년 넘게 체득한 기술을 국내에서 활용할 수 없다는 게 안타까웠다. 반도체심사추진단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지금쯤 외국 회사에서 일하고 있었을 것이다.”
지난 3월 반도체 전문 특허심사관으로 채용된 A씨는 심사관 활동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허청은 반도체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반도체 민간 전문가 30명을 심사관으로 채용하고, 4월 반도체심사추진단을 출범한 데 이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번에 추가 채용을 실시한다.
특허청(청장 이인실)이 반도체 분야의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고 핵심인력·기술의 해외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반도체 전문 특허심사관을 추가 채용한다고 7일 전했다.
지난 3월 채용된 반도체 민간 30명은 6대1의 경쟁률을 뚫고 1차 채용됐다. 이들은 전공·실무경력 등에 따라 반도체심사추진단 각 부서에 배치돼 반도체 첨단기술에 대한 우선심사, 기존 심사관들과 3인 협의심사 등을 수행했다.
반도체 전문 특허심사관 1차 채용 등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반도체 분야 심사처리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4%(9676건→1만1163건)의 증가율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추가 채용 중 반도체 분야 채용 인원은 총 39명이다. 반도체 세부기술 특징 및 산업 경향(트렌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총 7개 세부 분야로 구분한다.
지원 자격은 반도체 기술 관련 경력과 학위를 보유하면 지원할 수 있고, 원서 접수 기간은 9월18일부터 25일까지다.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12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하고, 내년 1월 초 신규임용 된다.
특히 이번 추가 채용에서는 풍부한 현장 경험을 보유한 민간 전문가의 역량이 특허심사에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해당 분야에서의 실무 경력과 전문성을 우대한다. 또 반도체 분야 39명 이외에도 바이오 등 기타 기술분야 4명을 포함, 총 43명의 특허심사관을 신규 채용한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이번 추가채용은 반도체 초격차 확보 지원이라는 국정과제를 달성하는 여정에 강력하고 신선한 추진력을 제공할 것” 이라며, “현장에서의 기술(노하우)을 공직에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실무 경험이 풍부한 기술전문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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