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트래블룰 솔루션 '코드' 7월부터 서비스 유료화 공식화..."월 100만원"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빗썸, 코인원, 코빗 3사의 트래블룰 합작법인 코드(CODE)가 서비스를 7월부터 유료화한다. 앞서 올해 초부터 유료화 서비스를 했던 경쟁사 베리파이바스프(VV)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코드가 자사 솔루션을 이용하는 가상자산거래소들에게 공문을 통해 유료서비스 전환을 알렸다.
코드는 가상자산사업자에게 트래블룰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트래블룰은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100만원 이상 가상자산 이동이 일어날 때 송.수신자 정보를 파악해야 하는 규정이다.
코드 국내 회원사로는 빗썸, 코인원, 코빗을 비롯해 고팍스, 캐셔레스트, 코어닥스 등 중소형 거래소가 있다.
2022년 3월 서비스가 개시된 이후, 줄곧 무료 정책을 고수하던 코드는 올해 7월부터는 유료 서비스를 시행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에 지난해 12월 빗썸 준법감시인 출신 이성미 실장을 코드 대표로 선임하기도 했다. 기존에는 코인원 차명훈 대표가 코드 대표이사직을 겸했었지만, 새롭게 이 대표를 선임하면서 코드 유료 사업화를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경쟁사 베리파이바스프는 이미 올해 초부터 매월1800달러, 한화 약 227만원 요금을 책정해 부과하고 있다.
이번에 코드가 설정한 요금은 베리파이바스프보다 저렴한 월 100만원이다. 대략적으로 람다의 2분의1 정도다.
베리파이바스프보다 저렴한 가격이지만, 기존 무료 서비스에서 유료로 전환한 것을 두고 회원사 추이가 어떻게 될 지는 두고봐야 한다.
베리파이바스프가 먼저 유료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코드 회원사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코드는 서비스 시작 1년 만에 회원사 17개를 추가 확보하면서 약 50개에 달하는 가상자산사업자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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