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테크놀로지, KAI와 손잡고 항공우주분야 진출 박차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기업 코난테크놀로지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계약을 체결, 항공우주 분야 AI 및 빅데이터 기술 도입을 위해 박차를 가하는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최근 ‘AI 비서’, ‘예지분석(PHM) 시스템용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및 처리기술 개발’, ‘주파수응답 예측 시스템 개발’ 등 총 3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계약은 총 7억원대 규모이며, 개발 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이번 PHM 계약은 작년 두 차례에 걸쳐 계약된 사업의 2년차 프로젝트다. 유지보수를 위한 데이터 구축으로 개발을 시작해 올해는 PHM을 위한 항공기 운용 데이터의 수집환경을 마련하는 동시에 고정익/회전익 운용 데이터들을 연계해 DB의 연동성을 보장하겠단 계획이다.
항공기 설계업무 개선을 위한 AI 비서 구축 계약도 진행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구현된 AI 비서를 활용해 항공기 설계업무에서 빈번히 발생되는 단순 데이터 검색, 단답형 질의답변, 비 엔지니어링 업무 등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한 상황에 AI 비서를 도입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 과정에서 코난테크놀로지의 챗봇, STT, TTS 등이 도입되고 추후 KAI 내에 챗GPT 기술 적용으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파수 응답 예측 시스템 개발은 데이터 수집과 활용을 통해 부서간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고, 예측력을 갖춘 AI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항공기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실험 시간 및 인력을 단축하고, 전반적인 개발 효율성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렇듯 3개 계약은 공통적으로 항공우주 분야의 여러 부문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AI 기반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코난테크놀로지의 AI 자체 기술을 활용해 항공기 정비 효율성 제고는 물론 설계부터 시작하여 유지보수까지 KAI의 모든 데이터가 공유되고 활용될 수 있는 AI생태계 시스템을 구축하는 첫 걸음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는 것이 코난테크놀로지의 설명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현재 도심항공교통(UAM) 및 무인기 자율비행 분야로도 AI 적용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항공기 제작/판매의 전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디지털 트윈 환경을 구성하고 발생 데이터도 통합 중이다. 더불어 비전 AI 기술을 적용해 항공기의 정찰업무를 고도화하고, 유인기와 무인기간 협업통신을 위한 음성지원(STT/TTS) 등을 통해 유무인복합전투체계(MUM-T)를 선도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2년여간의 꾸준한 협업의 결과가 결실들을 맺게 돼 뜻깊다. 앞으로도 KAI의 항공기술에 당사의 AI 기술을 융합해 디지털 트윈 개발 및 항공우주와 방산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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